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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탄력
고령군·문화재청·경상남북도·김해시·함안군 업무협약
고령 이상우 기자 / 입력 : 2015년 10월 27일(화)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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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업무협약서 사인” 지난 21일 열린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업무협약식에서 곽용환 고령군수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협약서에 사인을 하고 있다. | ⓒ 경서신문 | | 철의 왕국, 대가야를 중심으로 고대국가로서의 문화유산을 잘 간직하고 있는 가야시대 고분군(경북 고령군 지산동 고분군, 경남 김해시 대성동 고분군 및 함안군 말이산 고분군)을 중심으로 세계유산 등재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
고령군에서는 지난 21일 오전 대가야홀에서 고령군을 중심으로 문화재청, 경상북도, 경상남도, 김해시, 함안군 등 6개 기관이 모여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가야고분군은 지난 2013년 12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됐고, 지난 3월 문화재청으로부터 세계유산 우선등재 추진대상으로 가야고분군이 선정되면서 이번에 상호 협약체결을 하게 됐다.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관련 기관 간 행·재정적 협력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추진위원회 구성 ▲세계유산 등재 이후 상호 적극 협력 등이며, 향후 협약체결 기관 간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 및 공동 보존관리를 위해 내년에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관리단’을 법인 형태로 설립하고 학술 연구, 국제 비교연구 학술대회, 보존관리계획 수립 등을 실시해 오는 2017년까지 등재신청서를 작성·제출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대현 문화재청 문화재활용국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는 전 세계 적으로 등재된 문화유산이 상당히 많은 나라이지만, 단순히 등재 숫자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앞으로 이들 문화유산의 보존과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앞으로 주무부서 차원에서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곽용환 고령군수는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상호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가야고분군이 세계유산으로 조속히 등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지금까지 삼국에 묻혀 고대국가로서의 명맥을 갖지 못한 가야문화를 새롭게 재조명해 나가며, 가야문화의 우수성을 세계화하는데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했다.
고령군에서는 대가야 역사·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올해 4월 ‘고령읍’을 ‘대가야읍’으로 행정구역을 변경했고, 570억 원을 투입해 ‘가야국 역사 재현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산동 대가야 고분군을 체계적으로 정비하는 등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한편 유네스코에 등재된 우리나라의 세계유산은 총 12건으로 경상북도는 석굴암·불국사, 경주역사 유적지구, 한국의 역사마을(하회·양동) 등 3건이 등재돼 있으며, 가야고분군이 세계유산에 등재되면 신라, 가야, 유교의 3대 문화권 모두가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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