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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만수무강하세요"
성주·고령군, 제19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
경서신문 기자 /  입력 : 2015년 10월 13일(화)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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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은 지난 7일 오전 대가야문화누리 예술회관 우륵홀에서 대한노인회 박영일 도 연합회장, 이인선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이완영 국회의원, 곽용환 고령군수, 박정현 도의원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과 각 시·군 어르신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9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를 경상북도와 고령군 주최로 열었다.
이날 행사 1부에서는 고령군 생활개선회 난타팀을 시작으로 가야어린이집 응원가 율동 및 노래, ‘전유성의 코미디 시장’의 ‘할매할배의 날’ 연극이 식전공연으로 열렸고, 2부에서는 노인강령 낭독, 청려장 전달, 모범노인 및 노인복지 기여자·단체, 공무원에 대한 유공자 포상, 기념사 순으로 진행했다.
건강과 장수 의미를 담은 청려장(장수지팡이) 전달은 올해 100세가 되신 도내 어르신 96명(남13, 여83)을 대표해 고령군 조옥분(우곡면), 조규윤(운수면) 어르신이 이인선 경제부지사로부터 전달받아 참석자들로부터 만수무강의 축원을 담은 열띤 박수를 받았다.
또한 유공자 표창은 모범노인, 노인복지 기여자 등 총 44명(대통령 4, 국무총리 1, 보건복지부장관 1, 도지사 38)이 수상했다.
이날 곽용환 고령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대가야의 옛 도읍지인 고령에서 뜻 깊은 기념행사를 갖게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노인의 날이 우리사회에 경로 효친의 아름다운 정신을 되살리고 모두의 다짐을 더욱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항상 지역발전을 위해 희생과 봉사정신을 아끼시지 않는 어르신들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했다.
또 박영일 대한노인회 경상북도연합회장은 기념사에서 “어르신들의 지난날 경륜과 경험, 지식을 바탕으로 지역사회로부터 존경과 신뢰받는 어른으로써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고, 이인선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치사에서 “노인공경 의식 제고와 노인빈곤 탈피를 위한 시책 개발이 시급하다”고 강조하면서, ‘할매할배의 날’ 실천 확산과 사회 각계각층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성주군은 지난 12일 성주실내체육관에서 어르신과 도·군의원, 각 기관단체장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9회 노인의 날 기념식 및 경로위안잔치를 개최했다.
성주청년회의소 주관, (사)대한노인회 성주군지회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서 1부 행사는 노인의 날 유공자에 대한 표창과 축사, 환영사 등으로 진행됐다.
2부 행사는 할매 할배의 날과 연계하여 햇볕쨍 어린이집 아이들의 풍물놀이와 성주초등학교 어린이들의 노래발표, 어르신들의 노래자랑, 행운권 추첨, 시상식 등으로 이뤄졌다.
노인의 날 행사는 전통 미풍양속인 경로효친사상을 함양하고 세대간 이해를 도와 어르신들이 존경받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고자 개최되고 있다.
김항곤 성주군수는 축사에서 “노인이 가정이나 사회로부터 소외받지 않고 존경받는 사회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 무너지고 있는 경로효친사상을 확산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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