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역인재 육성 ‘한 마음, 한 뜻’
해외여행 경비 1천만원 전액
가족회의 통해 돼지저금통도
경연대회 우승상금 선뜻 기탁
경서신문 기자 / 입력 : 2015년 08월 25일(화) 11:17
|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재)성주군별고을장학회와 호이장학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성금모금에 각계각층에서 한 마음, 한 뜻으로 참여하고 있다.
 |  | | ⓒ 경서신문 | #성산여씨 대종회 여현동 회장= 성산여씨 대종회 여현동 회장은 80세 생일을 맞아 자녀들이 마련한 해외여행 경비전액(1천만원)을 별고을 장학회에 기탁했다.
여 회장은 벽진면 수촌리 출신으로 성주중, 성주농고를 졸업했다. 2003∼2007년까지 4년간 성주중고등학교 총동창회장을 역임하면서 고향의 우수인재육성을 위한 지원을 꾸준히 해왔다.
특히 금산장학회를 운영하면서 관내 학생들이 서울대 진학시 1인당 360만원의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는 등 지역인재들이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학업에 소홀하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 또한 잊지 않고 있다.
 |  | | ⓒ 경서신문 | #배선호씨 가족= 성주군 월항면 보암리 배선호씨 가족 7명(처, 4녀1남)은 가족회의를 통해 5명의 아이들이 각자 용돈이 생길 때마다 모아온 돼지저금통을 별고을장학금으로 기탁했다. 월항면에서 참외농사를 지으면서 환경지도자연합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배선호씨는 지역의 최대 현안과제인 클린성주만들기에도 앞장서는 숨은 일꾼이다. 성주여중 배가은(3년, 장녀)학생은 “그동안 용돈이 생길때마다 모아온 돼지저금통을 깬다고 생각하니 서운한 마음도 있었지만, 지역인재육성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별고을 장학금 모금에 작은 힘을 보탤 수 있어서 뿌듯하고 앞으로 더욱더 공부를 열심히 해서 내고향 성주를 빛낼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  | | ⓒ 경서신문 | #칠곡 신나는 할매할배 인형극단= 칠곡군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이 모여 활동하는 극단인 칠곡 신나는 할매할배 인형극단의 장학금 기부 미담이 알려지면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7일 할매할배 인형극단의 소속 여덟 분의 어르신은 칠곡군청을 방문해 장학금 30만원을 기탁했다.
할매할배 인형극단은 올해 개최된 춘천인형극제 경연대회에서 우수상과 함께 상금 50만원을 수상했다. 고령의 어르신들은 그 돈을 용돈이나 회식 등의 개인적인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지역인재육성을 위한 호이장학금에 기탁한 것.
호이장학회 이사장 백선기 칠곡군수는 처음에는 어르신들도 여유가 없을텐데 그 돈을 어르신의 단체활동을 위해 쓰셨으면 좋겠다며 정중히 고사했다.
하지만 어르신들의 기탁의지는 완강했다. 인형극단의 한 어르신은 “우리 상금이 뭐가 문제냐며 손자, 소녀같은 아이들이 공부하는데 써 달라”며 고집을 꺾지 않았다.
결국 백 군수와 어르신들 간에 우승상금 전액이 아닌 30만원을 기탁하는 것으로 합의 아닌 합의가 이뤄졌다.
 |  | | ⓒ 경서신문 | #고령 출신 가수 김나라= ‘대가야는 내 고향’이란 노래를 작사하고 불렀던 고령군 쌍림면 귀원리 출신 가수 김나라(본명 김점숙) 씨가 지난 19일 여름휴가를 고향에서 보내기 위해 고령에 들렀다 고령군청을 방문해 교육발전기금 일백만 원을 기탁했다.
‘대가야는 내 고향’이란 노래를 보면 평소 김나라 씨의 강한 애향심을 느낄 수 있다.
고령읍이 대가야읍으로 명칭이 변경된 것을 알고는 대가야를 알리기 위해 직접 ‘대가야는 내 고향’을 작사하고 대가야를 알리기 위해 열정을 쏟고 있다.
곽용환 고령군교육발전위원회 이사장은 고향을 잊지 않고 고향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데 대해 무한한 감사를 표하고 “고령 출신 인사들이 여러 방면으로 대가야를 알리고 고령군을 위해 애쓰시고 있어 고령 발전에 큰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밝히고, “노래가 너무 좋다. 앞으로도 좋은 노래로 고령군과 대가야를 알리는데 큰 힘이 되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나라 씨는 제15회 대한민국 문화예술대상 신인가수대상을 수상하고 현재 1집 앨범 ‘벌나비’, ‘외로운 밤’ 등의 노래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
경서신문 기자 - Copyrights ⓒ경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
|
|
실시간
많이본
뉴스
|
|
|
최신뉴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