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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고아리 벽화고분 패쇄키로
보존환경 악화 따라 패쇄 후 모형전시관 건립
고령 이상우 기자 / 입력 : 2015년 08월 04일(화) 10:41
사적 제 165호인 ‘고령 고아리 벽화고분’의 보존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내부 구조에 대한 보강을 실시한 후 패쇄키로 했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과 고령군에 따르면 구조적 변형과 벽화 훼손 등이 진행되고 있는 고령 고아리 벽화고분에 대해 문화재위원회(사적분과) 심의(지난 7월 8일))를 거쳐 고분 폐쇄 등의 보존방안을 마련해 시행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령 고아리 벽화고분은 6세기 중엽 대가야 말기의 고분으로, 가야지역 유일의 벽화고분이다. 지난 1963년 최초 발견 이후 5차례에 걸쳐 보수정비와 구조안전진단 등을 실시했으나 보존환경 악화 등으로 인해 훼손이 계속돼 왔다.

지난해 문화재청에서 실시한 문화재 특별 종합점검 결과, 고아리 벽화고분은 현실(玄室, 무덤방) 내부벽 배부름, 천장부 기울음 등 구조적 변형과 내부 벽화의 훼손이 심각해 시급한 조치가 필요(F등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문화재청은 지난해 12월 고아리 벽화고분을 중점 관리대상 문화재로 선정하고 다각적인 보존방안을 검토한 결과, 고분의 추가 훼손을 막고 보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현실 내부 구조보강 후 고분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문화재청과 고령군은 폐쇄에 앞서 장마철 폭우에 따른 현실의 붕괴를 예방하기 위한 응급조치 차원에서 8월까지 현실 긴급보강을 실시할 계획이며, 오는 9월부터는 문화재위원 등 관계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지도단의 설계자문에 따라 현실 내부 구조보강과 연도(羨道, 현실로 들어가기 위한 터널 모양의 통로) 출입구 폐쇄, 봉분 정비 등을 단계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또한 벽화고분을 찾는 관람객을 위해 공주 송산리 6호분의 경우와 같이 고분 인근에 모형전시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모형전시관은 고분 내·외부와 벽화 등의 재현을 통해 가야고분에 대한 이해를 돕는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문화재청은 지난해 실시한 문화재 특별 종합점검 결과에 따라 보수 등의 조치가 요구되는 E등급(보수정비), F등급(즉시조치) 국가지정문화재 301건 가운데 부여 정림사지 오층석탑, 경복궁 아미산 굴뚝, 강릉 선교장 등 72건(23.9%)의 보수를 완료했다.

또한 구례 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제주 서귀포 산방산 등 229건(76.1%)은 현재 보수 또는 설계 중에 있으며, 앞으로도 문화재 특별 종합점검 결과에 따른 후속조치를 착실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고령 이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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