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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130명 낙동강방어선 탐방
호국평화의 도시 칠곡군에서 막 내려
칠곡 이찬우 기자 / 입력 : 2015년 08월 04일(화)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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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경서신문 | | 대구지역 36개교 고등학생 130여명이 2박3일에 걸친 ‘낙동강방어선 전투현장탐방’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 호국평화의 도시 칠곡군에 들렀다.
낙동강방어선 전투현장탐방은 광복 70주년, 분단 70주년을 맞아 지역 고등학생들에게 호국보훈 의식을 심어주고자 한국자유총연맹 대구광역시지부가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왜관지구전적기념관 견학을 시작으로 호국의 다리, 유학산, 다부동 전적기념관 등을 탐방하며 65년 전 치열했던 55일간의 낙동강과 다부동 일대 치열했던 격전지들을 몸소 체험했다.
호국의 다리(구 왜관철교)는 1960년 8월3일 대구로 향하던 인민군을 막기 위해 피난행렬이 끊이지 않던 다리를 폭파해야만 했던 비극의 장소이고, 유학산은 8월13일부터 인민군 제15사단과 국군 제1사단 간 탈환전이 9차례나 벌어졌던 최대 격전지다.
당시 낙동강 호국의 다리에서 유학산 일대에 걸친 다부동 전투로 국군 2천300명, 미군 1천282명, 경찰 197명이 사망했다. 칠곡군에서는 유해발굴사업으로 올해 82구를 비롯해 지금까지 총 1천440구의 유골을 수습됐다.
학생들은 7월 하순의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계곡이나 바다로 피서를 가는 대신 지난달 29일부터 영천시, 포항시, 칠곡군에 걸쳐 호국영령들이 잠들어 있는 구국의 성지를 둘러보며 전적지 주변 환경정리 봉사활동도 진행했다.
한편 칠곡군은 오는 10월15일 세계평화문화대축전에 맞춰 6.25전쟁을 주제로 ‘호국전시관’, ‘낙동강전투체험관’, ‘어린이평화체험관’, ‘4D 입체영상관’ 등을 갖춘 호국평화기념관 개관식을 개최한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미래세대가 전쟁을 기억하고, 호국영령에게 감사하고, 통일을 생각하도록 하는 것이 어른세대의 책무이고 또한 애국”이라며 “호국평화의 도시라는 브랜드에 걸맞게 학생들이 애국심을 문화로서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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