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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무역사절단, 러시아 시장 공략
상담실적 5천300만달러, 러시아 진출 교두보 마련
현지 계약 543만달러, 향후 계약 예상액 364만달러
칠곡 이찬우 기자 / 입력 : 2015년 07월 21일(화)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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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러시아 무역사절단(단장 백선기 칠곡군수)이 기대 이상의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둬 중소기업의 무역역량 제고와 마케팅 활동에 대한 지방자치단체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여실히 나타내고 있다.
칠곡군은 지난해 10월부터 계획수립, 대상국 및 참가업종 선정을 추진하고, 올해 초부터 참가업체를 모집하는 등 2015년도 해외 시장개척을 위해 체계적인 준비를 해왔다.
참가희망업체 중 12개 업체를 선정해 지난 6일부터 14일까지 8박9일간의 일정으로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발전시설, 유전과 에너지 관련 중공업시설 집중도시인 러시아 남부 노보시비르스크, 물류도시 블라디보스톡 등 강행군을 펼치며 해외시장 교두보 확보에 심혈을 기울였다.
시장개척 후 칠곡군 종합분석보고에 의하면, 현지 상담 바이어 수는 총 138명으로 상담액은 5천300만7천달러(약 5천300억원)로 나타났으며 이중 현지 계약액은 543만달러(약 54억3천100만원), 향후 계약 예상액은 364만달러(약 36억4천만원)으로 나타났다.
무역사절단으로 참가한 한 대표는 “러시아인들은 인적 네트워크와 의리를 중요시하는 것 같다”며 “그들의 대륙적 기질을 이해하면서 10년 정도의 기간을 정해 마케팅을 추진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무역사절단은 종합상담 첫날부터 부직포기계 생산 및 설비업체 등 3개 업체는 바이어의 요청으로 모스크바에서 각각 3∼400㎞ 떨어진 현지공장을 답사했으며, 둘째 날 유전용 파이프 생산업체인 ㈜SMI는 현지 요청에 따라 노브시비르스크에서 4시간 반을 달려 현지 시추회사 3개사를 시찰하는 등 오히려 러시아 쪽에서 투자에 대한 적극성을 보였다.
이와 같이 한국기업의 호감도가 높은 것은 지난번 두 차례의 경제위기 때 일본이나 서방 기업들은 탈출 러시를 이뤘지만 한국기업들은 오히려 투자를 증대해 각종 사회공헌사업을 펼치는 등 약속과 신뢰를 형성 해온 결과라고 현지 무역관은 설명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러시아의 기초 과학기술과 우리의 생산기술을 접목하는 방향으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시장 개척활동으로 형성된 러시아와의 상호 신뢰가 앞으로 참가기업 대표들에게는 천군만마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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