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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언론과의 갈등 표출되나
곽용환 고령군수, 군정질의 답변 묘한 뉘앙스
지역 언론보도 관련 시각차 커 갈등 소지 남아
고령 이상우 기자 / 입력 : 2015년 07월 21일(화)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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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용환 고령군수가 지난 17일 열린 제222회 고령군의회 정례회에서 진행된 의원 질의 가 운데 대가야읍 입구에 설치한 말머리 형상과 관련한 언론보도에 대해 답변하면서 “말머리 형상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여론도 있지만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면서, 대 다수 지역 언론들의 보도행태가 잘못됐다는 뉘앙스를 풍겨 이와 관련한 고령군과 지역 언론 간 갈등이 깊어질 우려를 낳고 있다.
곽 군수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일부 군 공직자들조차 의아하다는 반응이어서 앞으로 언론에 대한 대응방법에도 논란이 일 것으로 우려된다.
이와 관련 익명을 요구한 고령군의 한 공직자는 “곽용환 군수의 언론보도와 관련한 답변에 조금 당혹스러웠다”면서, “기자들로서는 다분히 오해를 할 수 있는 발언이 일부 있었던 것 같아 걱정이다”고 했다.
특히 이날 정례회 자리에는 이번 말머리 기사와 관련 있는 지역 언론 기자들이 상당수 자리를 한 상황이어서 곽 군수가 보도와 관련한 불쾌감을 의도적으로 표출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정례회 자리에 참석했던 한 지역 언론 기자는 “곽 군수의 언론 보도 관련 답변은 말머리와 관련한 지역 언론들의 이번 기사가 잘못된 것이라고 강변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대부분의 주민들이 이해하지 못하고 있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사안에 대해 보도한 것을 마치 억지 주장을 한 것처럼 호도하는 느낌이어서 황당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고령군의회 정례회를 통해 말머리 보도와 관련한 고령군과 지역 언론과의 시각차가 여전히 크다는 것을 재차 확인함에 따라 앞으로도 양측 간 갈등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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