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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피운‘청운의 꿈’
성주군 벽진면사무소 이재용 주무관
물놀이 안전시설 설치 중 저체온증 숨져
성주군, 특별승진…24일 군청장으로 영결식
성주 이찬우 기자 / 입력 : 2015년 06월 23일(화) 15:44
#휴일반납 자원봉사=
 
ⓒ 경서신문 
 성주군의 한 공무원이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하천에 부표를 설치하는 자원봉사에 펼치다가 저체온증(추정)에 의한 호흡곤란으로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성주군 벽진면사무소에 근무하는 이재용(31, 8급) 주무관은 지난 20일 오후 3시20분께
성주해병대전우회 회원들과 수륜면 수륜리 후생촌마을 앞 대가천 월평보에서 물놀이 안전을 위한 부표 설치 작업을 하던 중 저체온증에 의한 호흡곤란을 일으키면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도중 생을 등졌다.

사고를 당한 지역은 여름철이면 물놀이를 위해 많은 사람이 찾는 행락지로, 크고 작은 물놀이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곳이다.

이에 매년 성주해병대전우회에서 익사사고 예방을 위해 부표설치를 도맡아 왔다.

해병대 973기인 이씨는 성주해병대전우회 회원으로 이날 휴일을 반납하고 자발적으로 회원들과 함께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작업을 벌이다 이같은 변을 당했다.

#짧았던 공직3년= 고(故) 이재용 주무관은 포항출신으로 상도중, 포항고, 영남대를 졸업했다. 2012년 4월 성주군 월항면사무소에 첫 발령을 받아 공직에 입문했다.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1월 8급으로 승진, 동년 3월 벽진면사무소로 자리를 옮겼다. 항상 긍정적인 사고로 오직 군민의 입장에서 봉사행정을 몸소 실천해 온 모범공무원으로 알려졌다.

길지 않은 공직생활이었지만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그동안 친절봉사공무원, 성주군수표창,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군정발전 아이디어 동상 등을 수상했다.

특히 바쁜 공직생활 중에도 성주해병대전우회 사무차장으로 활동하면서 성주생명문화축제 교통봉사를 비롯해 지역내 크고 작은 봉사활동을 자발적으로 실천해 왔다.

유족으로는 부부공무원으로 산후조리 중인 부인과의 사이에 겨우 2개월 된 딸이 있다.

#애도·애석= 가슴에 근조리본을 단 성주군청 공직자들은 평소 소탈한 성격으로 선·후배와 동료 공직자간 신망이 두터웠던 이 주무관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충격에 휩싸이며 애석해 하고 있다.

성주군은 지역의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헌신봉사하다 생을 마감한 이 주무관의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해 7급으로 특별승진시키고, 영결식은 24일 오전 9시 군청 전정에서 군청장(장의위원장 성주군수)으로 치르기로 했다.

영결식은 유족 및 동료직원들의 애도속에서 고인에 대한 묵념, 약력보고, 조사(弔辭), 헌화분향 등의 순서로 1시간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고인의 영정은 평소 아끼고 사랑하던 군청을 둘러본 뒤 머나먼 장지로 이동, 유해는 경주공원묘원에 안치된다.
성주 이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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