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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맛을 알아? 밀사리 체험
왜관중 학교텃밭 밀 수확
교사-학생, 마음을 나누다
칠곡 이찬우 기자 / 입력 : 2015년 06월 02일(화)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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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경서신문 | | 왜관중학교(교장 정안석)는 Wee 클래스(학생공감상담실)운영 프로그램으로 학교 폭력 예방 학생을 위한 학교 텃밭활동을 시작했다.
지난해 늦가을에 밀 파종을 하여 새싹을 틔우고 자라서 밀알이 탄탄하게 영글었고 누른색으로 물결치는 밀밭을 보며 아이들은 수확의 설레임으로 가득찼다.
지난 1일 밀을 수확하는 날, 아이들은 밀을 구워먹는다는 것이 뭔지도 모르면서 밀을 베어서 차곡차곡 모으고 구워서 먹을 나무 가지들을 나르고, 이삭을 줍고 밀 수확이 일사분란하고 분주하게 진행됐다.
교사들은 옛날 보리 고개 시절 밀사리로 배를 채우던 옛 추억을 되살리면서 아이들에게 얘기로 꽃을 피웠다.
나무에 불을 피우고 학생과 교사가 수확한 밀을 구워서 먹는다는 즐거움에 여름 불씨의 따가움은 간 곳 없고 서로 앞 다퉈 밀 이삭을 한줌씩 쥐고 그을기 시작했다.
한참을 시끌벅적하게 밀을 구웠다. 구운 밀 이삭을 찾아서 모아 밀 사리 파티가 시작됐다. 손으로 밀을 비벼 후후 불어서 먹어보고, 고소하고 꽤 맛있다고 서로에게 먹여주고, 장난치면서 검정 묻은 손으로 친구와 교사 서로의 얼굴에 수를 놓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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