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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으로 열심히 살겠습니다”
고령군 다문화가정 어울림한마당 및 합동결혼식
고령 이상우 기자 / 입력 : 2015년 05월 19일(화)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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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경서신문 | | 고령군이 후원하고 고령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이사장 김의순)에서 주관한 2015 다문화가족 어울림한마당 및 합동결혼식이 지난 17일 대가야읍 소재 산림녹화기념숲에서 각 기관단체장 및 다문화가족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지난 2010년 첫 행사 이후 세월호 사태로 중단한 지난해를 제외하고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은 이날 행사에서는 기념행사에 앞서 기념테이프 절단이 있었으며, 이어 공연장에서는 캄보디아 전통춤과 중국 변검술 등 다양한 공연행사가 펼쳐졌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진행된 다문화가족 결혼식에서는 김의순 대가야체험축제추진위원장 겸 고령군종합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의 주례로 그동안 사정으로 인해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7쌍의 다문화가족에 대한 합동결혼식이 열려 많은 참석자들로부터 격려의 박수를 받았다.
이날 어울림한마당 행사에서는 중국관 등 다양한 국가별 무대로 다문화부스를 설치해 운영했으며, 행사 중간중간 행운권 추첨을 통해 다문화가족에게 푸짐한 상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날 합동결혼식 대상자 가운데 한 명인 베트남 출신의 딘티빛리엔 씨는 “말로만 듣던 대한민국 그 가운데서도 경상북도 고령군으로 시집을 와서 아들, 딸을 낳고 살게 되리라는 것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오늘 합동결혼식은 언젠가는 사진을 보게 될 아이들을 위해 꼭 하고 싶었던 것이기에 무척 기쁘며, 고령군과 고령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따뜻한 합동결혼식으로 앞으로는 더 많이 행복하고 미소지으며 사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현재 고령군 관내에는 베트남, 중국, 캄보디아 등 10개국 출신 200가구의 다문화가족이 가정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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