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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새누리당 텃밭, 옛날 이야기?
경서신문 기자 / 입력 : 2015년 05월 04일(월) 17:09
지난달 29일 실시된 재보궐선거에서 당초 고전이 예상되었던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이 4곳 가운데 3곳에서 승리해 사실상 압승을 거둔 반면, 그동안 새누리당의 텃밭으로 여겨왔던 고령군 나 선거구의 기초의원 선거에서는 무소속 후보가 새누리당 후보를 누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번 선거결과에 대해서 지역 새누리당 측에서는 표면적으로는 잠잠한 분위기지만 내면적으로는 적잖은 상처를 입을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번 선거결과와 관련 고령군의회 일부 의원들조차 공천과 관련한 불만을 표출하는 등 만만찮은 후유증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이번 고령지역 기초의원 재보궐선거는 내년도에 치러지는 총선에 재도전해야 하는 지역구 국회의원이 선두에 나서 총력을 기울인 선거인만큼 선거 패배가 그만큼 충격을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번 결과의 원인에 대해서는 다양한 해석이 내려지고 있다. 먼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문제가 발생했던 후보자를 새누리당이 무리하게 공천하는 바람에 이번에 재보궐선거를 치러게 됨으로써 지역민심 이반은 물론 선거비용 낭비 등의 책임을 물은 것이라는 시각이다.

또한 최근까지 많은 선거에서 나타났듯이 새누리당 깃발만 꽂으면 당선이라는 후보자들의 잘못된 인식에 대한 주민들의 준엄한 심판이 내려진 측면도 있다.

이에 더해 이번 재보궐선거에 앞서 지역구 당협위원장인 이완영 의원이 공천과 관련한 지역구 안배를 할 것임을 표명했음에도 이번 선거에서 이를 지키지 않았다며 반발한 표심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특히나 이번 공천을 두고 다산지역 공천 탈락자들이 집단적으로 반발하면서 무소속후보를 지지함으로써 선거에 적잖은 영향을 끼친 측면도 무시할 수 없는 원인이었다.

앞으로 다른 선거를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이번 선거를 통해 고령지역도 이제 무조건 새누리당 깃발만 꽂으면 당선이라는 안이한 생각으로는 민심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이번 재보궐선거를 통해 보여준 셈이다. 이는 앞으로 민심을 얻기 위해서는 지역에 안주하는 정당보다는 지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반영할 줄 아는 안목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 결과라 하겠다.

이번 선거결과와 관련 특히 지금까지 지역 기초의회 또한 무소속 당선자마저 당선 이후 새누리당으로 입당하는 현실이어서 집행부 견제를 위한 다양한 목소리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던 만큼 이번 선거를 계기로 다양한 목소리 표출이 가능할지도 지켜볼 대목이다.

새누리당 후보이던 무소속 후보이던 아무쪼록 이번 선거결과를 겸손히 받아들이고 정당보다는 주민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고 무엇보다 앞으로는 정당을 초월해서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후보자가 선출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
경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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