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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프리미엄 없었다”조합장 물갈이
고령 6곳 중 4곳, 성주 11곳 중 5곳, 칠곡 8곳 중 5곳 교체
선거로 인한 갈등 봉합 등 남은 과제 해결해야
경서신문 기자 / 입력 : 2015년 03월 16일(월)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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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경서신문 | | 지난 11일 치러진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현직 프리미엄’이 작용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고령·성주·칠곡에서는 현 조합장들이 대거 낙선하는 이변이 속출했다. 현 조합장들이 현직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70∼80%대의 당선율을 보일 것이라는 예상이 완전히 빗나가 거의 ‘물갈이’수준으로 패했기 때문이다.
토론회와 발표회를 전면 금지해 유권자와 후보자가 접촉할 기회가 크게 줄어드는 바람에 현직들만 유리한 선거가 될 것이라는 지적이 많았지만 실제 선거 결과는 다르게 나타난 것이다.
고령지역 조합장 선거에서는 6개 조합 중 고령농협장과 다산농협장 등 두 곳에서만 현 농협장이 연임에 성공해 겨우 체면치레를 했다.
현 조합장이 출마를 접은 고령성주축협장과 쌍림농협장을 비롯해 총 4곳에서 새로운 인물이 조합을 이끌게 됐다. 이런 가운데 이번 고령지역의 선거에서는 일부 후보자의 금품살포가 불거졌고 후보자간 자격논쟁이 점화되는 등 앞으로 선거로 인한 후유증도 만만찮을 것으로 예상돼 선거로 인한 갈등 해소와 후유증 극복이 또 다른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성주지역 조합장 선거에서는 11개 조합 중 6곳에서 현 농협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현 조합장이 불출마한 성주군산림조합장을 비롯해 총 5곳에서 새 인물이 당선, 조합장 취임을 앞두고 있다.
특히 벽진농협 조합장에 또 한 번 당선된 여상우(43·1972년 2월생) 당선자는 이번에 당선된 대구·경북 211명의 당선자 중 최연소 당선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서부농협 조합장에 당선된 배수동 당선자는 5선의 위업을 달성했다.
선남농협 조합장에 당선된 김종연 당선자는 3번의 도전 끝에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칠곡지역 조합장 선거에서는 8개 조합 중 가산·북삼농협장과 칠곡군산림조합장 등 3곳에서만 현 조합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6대1이라는 경북지역 최고 경쟁률을 보인 동명농협과 약목농협 조합장 선거에서는 당초 난타전이 예상됐지만 최병천 후보가 44.9%로 동명농협 조합장에, 안원주 후보가 33.6%의 득표율로 약목농협 조합장에 여유있게 당선됐다.
왜관농협의 경우 이수헌 현 조합장(68)이 지난 선거 당시 공약으로 내건 ‘후배 길 터주기’를 위해 이번 선거에 출전하지 않아 무주공산이 된 가운데 김영기 후보가 77.2%라는 높은 득표율로 당선됐다.
성주·칠곡=이찬우 기자 고령=이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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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지역 조합장 당선자
·고령농업협동조합장 조영대 ·동고령농업협동조합장 서봉교 ·다산농업협동조합장 이 열 ·고령성주축산업협동조합장 배영순 ·고령군산림조합장 곽재경 ·쌍림농업협동조합장 박상홍
▣성주지역 조합장 당선자
·대가농업협동조합장 배창곤 ·벽진농업협동조합장 여상우 ·서부농업협동조합장 배수동 ·선남농업협동조합장 김종연 ·성주농업협동조합장 이완주 ·수륜농업협동조합장 박현수 ·용암농업협동조합장 이연국 ·월항농업협동조합장 강도수 ·초전농업협동조합장 이수승 ·성주참외원예농업협동조합장 도기정 ·성주군산림조합장 이건상
▣칠곡지역 조합장 당선자
·가산농업협동조합장 장재호 ·동명농업협동조합장 최병천 ·북삼농업협동조합장 송석록 ·석적농업협동조합장 조대환 ·약목농업협동조합장 안원주 ·왜관농업협동조합장 김영기 ·지천농업협동조합장 이석해 ·칠곡군산림조합장 이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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