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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불법투기 ‘꼼짝 마’
고령군, 말하는 스마트CCTV 설치 추진
경서신문 기자 / 입력 : 2015년 03월 02일(월)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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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경서신문 | | 고령군은 쓰레기 무단투기로 인한 생활환경 및 미관 훼손으로 발생하는 주민 불편사항을 방지하기 위해 말하는 스마트CCTV를 설치, 무단투기를 줄여 청결한 생활 환경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재 고령 관내에서는 대낮에도 쓰레기 종량제 미사용 및 무단투기 현상이 줄어들지 않고 있는 현실이며, 군이 지난 한해 무단투기된 각종쓰레기를 수거하기 위해 약 6천만 원의 예산을 사용했다. 이에 따라 고령군은 감시카메라 설치, 홍보전단지 배부 등으로 쓰레기 불법투기 예방을 추진했으나, 감시카메라의 노후화로 영상 판독이 어려워 과태료 부과가 힘든 실정이라 종량제 취지에 반하는 쓰레기를 버려도 치워줄 수밖에 없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게 현실이었다.
이 같은 현실을 반영해 고령군은 상반기 2,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주요 도로변 및 원룸과 유동인구가 많은 시장 내 7곳에 화질이 뛰어난 말하는 스마트CCTV를 설치, 쓰레기 무단투기 예방 및 과태료 부과로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고령군이 설치하고 있는 스마트CCTV는 고화질 영상으로 15m 이내 사물이 감지되면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 촬영 중입니다. 적발 시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쓰레기를 무단투기하지 맙시다”라는 방송과 경고조명이 나오면서 자막이 송출되는 태양열 전지판을 활용하는 친환경기기다.
스마트CCTV가 설치된 인근 주민들은 “배출장소 주변을 지날 때마다 미규격봉투 사용 및 일반 잡쓰레기, 음식쓰레기 등으로 항상 지저분하고 불쾌감을 많이 느꼈는데 이제는 많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길수 고령군 환경과장은 “인력으로는 무단투기 단속 및 수거에 한계가 있음으로써 말하는 CCTV 설치로 24시간 감시할 수 있어 단속업무에 대한 효율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며, 지난해 시범 실시 후 주위 환경 개선에 큰 성과가 있어 상습무단투기 지역에 확대 실시하게 되었다”며, “이번 말하는 CCTV 운영으로 쓰레기 불법투기에 대한 주민의식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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