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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문학 14호 출간기념식’
문향의 고장 성주인의 자부심과 긍지 고취
올해의 시인 안용태, 문화인물 도일회 조명
성주 이찬우 기자 / 입력 : 2015년 01월 19일(월)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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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경서신문 | 성주문학회(회장 김순란)은 지난 16일 성주읍 모 식당에서 배창환 시인을 비롯해 20여명의 인사들이 모여 시낭송과 간담회로 조촐한 가운데 ‘성주문학 14호 출간기념식’을 가졌다.
성주문학회는 2000년 4월19일 지역의 문인들이 뜻을 모아 창립, 배창환 시인을 지도고문으로 제1대 집행부(회장 김순란, 부회장 김기자, 총무 도현세)가 출범됐다. 창립기념 시낭송회 작품집 ‘시루떡 돌리던 날’을 시작으로 매년 지역 종합문학지 ‘성주문학’을 발간한 이래 이날 제 14호를 출간한 것.
성주문학은 문학 동인들의 작품으로만 이뤄진 타 문학지와는 달리 지역 종합문학지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태동됐으며, 문향의 고장 성주인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드높이고자 하는 속내를 품고 있다.
성주문학이 만난 ‘올해의 시인’으로 안용태 시인이 선정됐고, ‘문화인물’은 도일회 향토사연구소장을 조명했다. 시집 ‘몽돌’로 잘 알려진 안 시인은 성주 벽진 출생으로 성주중·성주농고를 졸업, 10여년간 ‘시하늘’의 사무국장을 역임하고 현재 ‘시와시와’발행인으로 시의 저변 확대를 위해 재능나눔 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공직을 정년은퇴하고 성주문화원 부설 향토사연구소에서 8년째 재직 중인 도일회 소장은 30여 년 동안 성주관련 고서를 수집, 정리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가 향토사연구소장으로 재직 중에 펴낸 책으로 성주에서 나온 고문원에 해제를 붙인 성주문원(星州文苑), 성주군의 300여개 재사(齋舍)에 관한 자료를 수록한 성주누정록(星州樓亭錄), 성주지역 역사책의 하나에 해당하는 읍지잡기 등이 있고, 현재는 마을지 간행 작업 중에 있다.
출향문인으로 이일향, 리강룡, 문인수, 박방희, 김태수, 원무현, 안용태, 문차숙, 권순진, 배정희, 김지희, 장병훈, 정진호, 이솔희, 김성한 등이 있으며 이들은 각자의 삶터에서 강력한 문학적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김순란 회장은 “연어가 회귀하듯 일 년에 한 번 고향 문학회를 찾으며 뿌리를 잇는 문인들이 늘고 있다. 등 굽은 소나무처럼 성주문학회는 오늘도 묵묵히 고향을 지키며 유유히 흐르고 있다”며 지역 문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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