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양의 해가 밝았다”
고령 주산·성주 가야산·칠곡 유학산 해맞이 행사
한해의 소망과 행복기원…따뜻한 나눔행사도 풍성
경서신문 기자 / 입력 : 2015년 01월 12일(월) 13:37
|
|  | | ⓒ 경서신문 | | 60년만에 찾아오는 평화와 효의 상징인 청양의 해를 맞아 고령 주산, 성주 가야산, 칠곡 유학산 등 지역 곳곳에서 해맞이 행사를 열고 힘차게 솟아오르는 해를 보며 지역의 평안과 발전을 기원하고 각자의 소망을 빌었다.
새해 첫날인 1일 고령읍에서는 주산 해맞이 행사를 위해 오전 7시경 주산체육관 앞에 모 인 주민들이 행사장인 고분군으로 향했으며, 고분군에 도착한 일행은 이채훈 주산사랑회 회장을 시작으로 곽용환 고령군수를 비롯해 각 기관단체장, 군 실과소장 등이 제를 올리면서 올 한해 고령군의 발전과 평안을 기원하는 제를 올렸다.
이날 참석자들은 제를 마치고 일출 직전 곽용환 군수의 제의로 올 한해 힘찬 출발을 다짐하는 만세삼창을 부르면서 지역의 화합과 고령군의 발전을 위해 힘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특히 새해 첫 태양이 모습을 드러내자 참석자들은 낮은 탄성과 함께 첫 태양을 촬영하느라 연신 스마트폰의 눌렀으며, 일부는 태양을 향해 두 손을 모으고 새해 소망을 빌기도 했다. 고분군에서 행사를 마친 주민들은 주산체육관으로 하산해 주최 측에서 미리 준비한 떡국을 먹으면서 서로 덕담을 나누기도 했다.
새해 첫날인 이날 고령 관내에서는 고령읍의 주산 고분군을 비롯해 다산에서는 좌학공원, 쌍림은 구시봉, 우곡은 청운각, 개진은 낙강정, 성산은 고탄 뒷산 등지에서 각각 해맞이 행사를 갖고 올 한해 지역의 발전과 안녕을 기원했다.
이날 해맞이 행사에 참여한 관내 한 30대 부부는 “지난해와 같이 모든 가족들이 건강하게 지내기를 바라며, 어려운 나라살림과 가정살림이 올해는 더 나아지기를 바란다”며 새해 소망을 전했다.
또 다른 한 10대 학생은 “지난해 어려웠던 경기가 올해는 잘 풀려 모든 사람들이 웃는 세 상이 왔으면 좋겠다면서, 특히 올해는 세대간에도 잘 교감하고 소통해 모두가 즐거운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소망을 말했다.
성주에서도 가야산 해맞이 행사가 열렸다. 가야산국립공원 군민화합공원에서 주민 및 기관단체장 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을미년 새해 기쁨과 소망을 전했다.
오전 7시 37분경 어둠사이로 가야산의 붉은 해가 서서히 그 첫 모습을 드러낸 후 본격적으로 장엄한 일출이 보이자 가족 또는 친구, 연인과 함께 가야산을 찾은 해맞이 관람객들은 일제히 탄성을 지르며 2015 새해 소망을 빌었으며 서로 새해 인사를 하며 덕담을 나누었다.
일기예보와 달리 날씨가 맑아 지난해 보다 더 많은 인파로 북적거렸으며, 2015 행복성주, 소원지달기, 해맞이 등은 행사장을 찾은 해맞이객들에게 포토존 및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성주 관내 자원봉사단체에서 추운날씨에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따뜻한 복떡국, 갱시기, 어묵국, 약차, 넥워머 등을 나눠줘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성주경찰서 지원하에 성주군해병전우회, 자율방범대, 모범운전자에서는 원활한 교통통행과 주차관리를 위해 전날 수륜파출소에서 합동회의와 현장점검을 통해 행사장 주변 원할한 교통통행에 만전을 기했다.
또한 전날 내린 눈으로 인해 군청 안전건설과 도로담당부서 등에서는 행사장 주변 진입도로 제설작업으로 분주하게 움직였으며, 행사 지원부서인 문화체육과 전직원이 동원되어 행사장주변 제설작업으로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행사를 주관한 이시웅 성주문화원장은 “2015 성주 가야산 해맞이 행사는 관광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철저히 준비해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많은 분들이 가야산 일출을 보며 60년만에 찾아오는 을미년 청양의 성스로운 기운을 받아 새로운 한해를 힘차게 출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칠곡 유학산 팥재에서도 군민의 안녕과 소망을 기원하는 해맞이 행사가 열렸다.
지난해까지는 유학산 정상인 유학정에서 행사를 열었으나 올해는 12월 들어 잦은 강우·강 설로 등산로 곳곳이 결빙됨에 따라 안전사고가 우려돼 노약자와 장애인 등 각계각층 모두가 참여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접근성이 좋은 팥재에서 개최한 것.
칠곡군 해맞이 행사는 1월1일 6시 30분부터 지역단체장과 일반인 등의 신년축하인사 영상 상영에 이어 희망찬 새해를 여는 풍물패 길놀이공연, 군민 안녕 기원제, 백선기 칠곡군수의 신년메세지 전달 순서로 이어졌다.
민족통일협의회(회장 김종영), 의용소방대(대장 조기석, 최옥수), 청년협의회연합회(회장 이상승)에서 따뜻한 차와 어묵을 제공햇으며 한국자유총연맹(지회장 정시몬)에서는 참석자에게 떡국 나눔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
|
경서신문 기자 - Copyrights ⓒ경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
|
|
실시간
많이본
뉴스
|
|
|
최신뉴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