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성주참외 자조금 징수금액이 10kg박스당 20원에서 40원으로 인상된다.
성주참외자조금위원회는 지난 15일 농협성주군지부 2층 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또 2009년4월7일 구성된 이래 성주참외발전을 위해 위원장으로서 아낌없는 노력한 이수경 도의원은 자리에서 물러나고, 신임 위원장에 배재만 군의원을 선출했다.
배재만 신임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1대 자조금위원회에서 일궈놓은 업적들을 잘 챙겨 2대에서 더욱 더 활동적인 자조금위원회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이날 토의의 주 안건인 박스당 자조금 인상안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들을 개진한 결과, 10kg박스당 20원이었던 자조금을 40원으로 인상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
올해 경기침체 및 작황불량으로 인해 농가에 어려움이 많지만 자조금 인상으로 발효저급과 수매기간을 연장시켜 사업목적 및 고품질 참외유통으로 수취금액을 올리는 것이 이 어려운 현실을 극복해나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성주참외 농가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대다수 위원들의 의견에 따라 이와 같은 결론을 내리게 된 것.
따라서 내년에는 40원 인상에 대비해 군예산 8억 확보, 농협부담금 2억, 자조금 4∼5억여원으로 총 14∼15억 정도의 사업비를 활용할 수 있어 발효과 수매작업이 더욱 더 원활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조기에 종료되었던 유상수매도 사업비 증액으로 수매기간이 상당부분 연장될 것으로 예측되며, 이로 인해 배수로와 하천에 무단투기되는 참외의 양이 줄어 클린성주만들기사업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성주참외자조금위원회는 이번 박스당 자조금 인상 결정은 불량과 생산농가에도 실질적인 소득향상효과가 있어 성주참외자조금은 결국 농업인에게 그 혜택이 고스란히 환원된다는 사실을 농업인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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