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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체육의 불모지 “오명 벗자”
경서신문 기자 / 입력 : 2014년 12월 22일(월) 10:31
↑↑ 성주 가야축구회장 배현호
ⓒ 경서신문
“성주에는 축구장이 몇 개나 있습니까? 읍내에 족구장은요?”

지역에서 생활체육인으로서 활동한지 20여년 되었지만 외부에서 타 지역팀과 친성경기를 가진 후 이같은 질문을 해 올 때면 대답대신 그냥 웃고 만다.

그 이유는 성주가 공설운동장은 커녕(현재 건립중이지만) 축구장 뿐만 아니라 읍내에 풋살경기장 하나 없는 생활체육시설 불모지라는 말을 듣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1996년 창단한 성주 가야축구회를 이끌며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그동안 크고 작은 대회에서 우승도 하고, 나름 지역에서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팀이라는 소리를 듣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근 시군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실력에서 기가 죽는 게 아니라 좋은 시설과 환경을 보노라면 절로 작아질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제2의 창단을 꿈꾸며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가야축구회는 지난 10월부터 주말이면 인근지역으로 원정을 나가서 그 지역 축구팀과 친선교류전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경남 합천의 명문팀인 갈마축구회 초청으로 합천을 방문했다. 차에서 내리자 마자 시야에 들어온 넓은 축구장과 풋살장 등을 보며 입이 떡 벌어지고 말았다.

“접근성이 용이한 합천읍내에 어떻게 이같은 시설을 갖췄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슬며시 질문을 해보니 돌아오는 답에 한번 더 놀랐다.

합천군에는 축구장이 무려 16개 구장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대부분의 축구회마다 전용구장을 가지고 있다고 하니 너무나 부러울 따름이었다.

성주와 달리 합천군민들은 아니, 합천군의 지도자들은 축구를 너무나 사랑하지 않나 싶을 정도이다. 그렇지 않으면 군부에 이렇게 많은 축구구장이 있을리가 있겠는가?

아뭏던 축구경기를 하기도 전에 합천의 엄청난 생활체육 인프라에 압도된 느낌이었다.
우리 성주도 합천처럼 생활체육 인프라가 활성화되어 꿈의 구장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성주 체육인들의 오랜 숙원사업 중 하나인 공설운동장 건립이 한창이지만 완공된다 하더라고 사용 등의 현실적인 면에서는 생활체육인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란 쉽지많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때문에 관계당국에서는 공공체육시설 확충에 더욱 만전을 기해 하루 빨리 생활체육의 불모지라는 오명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성주, 건강한 성주, 생활체육인들이 활짝 웃을 수 있는 성주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경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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