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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孝 문화 전통 잇자”
경북도,‘할매·할배의 날’첫 행사
‘화목한 격대 모범 가족상’시상
성주 이용진·여영동, 칠곡 장이달씨 가족
경서신문 기자 / 입력 : 2014년 12월 03일(수) 16:10
↑↑ 지난달 29일 도은 이숭인의 후손인 이용진씨 가족과 노모를 모시고 4대가 화목하게 살고 있는 여영동씨 가족이 ‘화목한 격대 모범가족상’을 받았다.
ⓒ 경서신문
경북도가 조손 간 소통과 격대교육(할아버지가 손자, 할머니가 손녀를 맡아 잠자리를 함께하면서 교육)을 통한 자녀교육을 위해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할매·할배의 날’을 제정한 뒤 첫 행사를 지난달 29일 경북 전역에서 일제히 열었다.

성주군에서는 고려말의 학자 도은 이숭인의 후손인 이용진(80, 벽진면 자산2리)씨 가족과 노모(93)를 모시고 4대가 화목하게 살고 있는 여영동(76, 벽진면 수촌2리)씨 가족이 ‘화목한 격대 모범가족상’을 받았다.

11월‘할매·할배의 날’의 날을 맞아 성주군 벽진면 자산2리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항곤 성주군수, 이성재 군의장, 정영길·이수경 도의원, 이시웅 문화원장, 이재복 노인회지회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목한 격대 모범가족상’을 시상하고 격려한 뒤 가족들과 즐거운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김관용 도지사는 “할매·할배의 날을 통해 경북의 혼과 나라의 정체성을 찾아야 한다.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행사를 추진해 국민정신운동으로 승화시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항곤 성주군수는 “벽진면 자산2리 귀령골이 격대문화의 시발지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효 문화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성주군민 모두가 선구자적 마음으로 앞장서자”고 말했다.

칠곡군에서는 장이달(87, 석적읍)씨 가족이‘화목한 격대 모범가족상’을 수상했다.

이날 모범가족상을 받은 둘째아들 장병태(38)씨는 3자녀를 둔 맞벌이 부부로 태어나서부터 줄곧 함께 살면서 효를 직접 몸으로 실천하며 성심껏 모셔왔으며, 어릴 때부터 이를 보고 배운 자녀들도 할아버지와 함께 기거하며 화목한 격대 가정을 이루고 있다.

최근 손자들이 다니는 석적초등학교 가족발표회에 3대가 함께 나비넥타이를 매고 출전해 그동안 연습해온 노래와 연주를 통해 주위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이날 시상은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대신해 경북도청 김종환 감사관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시상을 했으며 김정숙 도의원, 송권달 노인회지회장, 사회복지과장 등이 함께 방문해 수상을 축하했다.

칠곡군 관계자는 “지난달 부터 현수막과 소식지, 전광판, 각종 행사시 동영상 상영 등 다양한 홍보방법으로 ‘할매·할배의 날’을 지역민에게 알리고 있다”며 “앞으로 세대간 소통과 삶의 지혜를 배우는 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할매·할배의 날’은 민선6기 김관용 경상북도지사의 공약사항으로 손자가 태어나 16년동안 직접 기르면서 성장한 과정을 상세하게 기록한 조선시대의 관료 이문건(성주이씨)의 양아록이 제정배경이 됐다.

양아록은 이문건 선생(1494∼1567)이 성주에서 유배 생활을 하던 중 태어난 손자(이수봉)를 양육하면서 쓴 시와 편지 형식의 육아일기다. 손자는 처음엔 술로 방탕한 세월을 보냈지만, 할아버지가 타계한 후 양아 록을 읽고 크게 뉘우쳐 임진왜란 때 의병대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 지난달 29일 손자들이 다니는 석적초등학교 가족발표회에 3대가 함께 출전해 주위의 부러움을 사기도 한 장이달씨 가족이‘화목한 격대 모범가족상’을 받았다.
ⓒ 경서신문


성주·칠곡=이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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