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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모산마을 주민 “못 살겠네”
국회의원·환경청·행정당국·군의회와 잇따라 간담회
비상대책위 이주대책 요구, 행정당국 “적극 검토하겠다”
성주 이찬우 기자 / 입력 : 2014년 11월 19일(수) 14:26
ⓒ 경서신문
성주 1차 일반산업단지내에 위치한 지정폐기물매립장 운영을 둘러싸고 행정당국과 인근 주민들간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지정폐기물매립장 인근에 위치한 성주읍 삼산2리(모산) 마을 분위기는 요즘 을씬년스럽다.

마을입구는 물론 마을회관, 담벼락 등에는 폐기물매립장 폐쇄, 주민생존권을 지키자는 내용의 갖가지 플랜카드가 내걸려 있기 때문이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외로운 투쟁을 하고 있는 주민들은 비상대책위를 구성하고 석면가루, 미세먼지, 유독가스로 인해 건강이 위협당하고 있다며 행정당국에 이주대책 등을 적극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한편 경북도청, 대구지방환경청, 성주군청에 수 차례 진정을 하고 9월24일부터는 군청마당에 농성장을 설치하기도 했지만 자신들의 뜻과는 무관하게 철거되고 말았다.

이 마을 한 주민은 “경북도와 환경청, 성주군, 성주군의회는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있다. 근본적인 해결책 없이 형식적이고 원론적인 답변만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실제로 주민들은 최근 성주군수 및 성주군의회와 잇따라 간담회를 갖고 이주대책, 환경감시단 구성, CCTV설치 등을 요구했지만 행정당국 및 군의회는 적극 검토하겠다는 답변만 내놓은 상태다.

이완영 국회의원도 지난 16일 도의원, 군의원, 성주읍장, 관계공무원들과 함께 마을을 방문해 주민들과 대화를 가졌다.

이 의원이 방문하자 주민들은 “구토가 나고 머리가 아프다. 마음이 아파 이대로는 살수가 없다. 살려달라”고 애원했다.

주민들이 호소하는 고통을 현장에서 들은 이 의원은 “문제를 해결하는데 목표를 둬야 한다. 주체는 성주군이다. 군과 대화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환경청과도 대화를 할 수 있게끔 주선하겠다”고 답했다.

또 주민들의 요구대로 연간 반입량 통제, 덮개감시, 수질검사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류태호 성주읍장은 주민 이주대책과 관련“말로만 할 게 아니라 정식으로 연명해 행정당국에 접수해라”고 말했다.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환경청과 두 번의 면담을 가진 자리에서 문제의 심각성과 공동조사위를 만들자고 제안했었다. 하지만 반입가처분신청을 하자 현재는 대화가 단절된 상태다”고 밝혔다.
성주 이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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