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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교육, 감동의 결실을 맺다
칠곡 북삼초, 환경교육 시범운영 보고회 개최
그린리더로서 꿈을 키우는 살아있는 환경교육
칠곡 이찬우 기자 / 입력 : 2014년 11월 12일(수) 13:37
ⓒ 경서신문
북삼초등학교(교장 손태원)는 최근 북삼읍주민센터 대강당에서 환경부 요청 경상북도 지정 환경교육 시범학교 2년간의 운영 결과 보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임석관으로 청송교육지원청 장광규 교육지원과장을 비롯해 경북교육연구원 심교섭 교육연구원장, 칠곡교육지원청 정세원 교육장, 김명애 북삼초등 담임 교육연구사, 칠곡교육지원청 장학사, 수석교사 등 교육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또 경상북도의회 곽경호 교육위원, 김창규 도의원, 조창주 북삼읍장, 북삼초등학교 총동창회 송동석 사무국장이 격려차 참석했으며 대구지방환경청 이동춘 기획담당관, 경북환경연수원 제상훈 연수부장 등 330여명이 참석했다.

먼저 각 교실에서 담임교사들의 환경 시범수업발표와 작품전시회 관람이 있었다. 이어 북삼읍주민센터 강당으로 자리를 옮겨 그동안의 시범운영 경과보고와 실적보고, 환경교육
시범운영과 관련해 각 분야 전문가들의 질의응답을 중심으로 패널 토의가 이어졌다.

보고회 사이사이에 북삼초등 환경음악동아리 학생들의 리코더 연주와 시범운영 프로그램 중의 하나인 환경노래 창작경연대회 최우수 수상 학생의 듀엣 창작곡 발표도 했다.

북삼초등학교의 환경교육 시범운영의 성과는 크게 3가지로 분류된다.

첫째, 시설 면에서는 ‘그린리더 에코스쿨 가꾸기’에 역점을 두고 교내에 민물고기 학습장, 수생식물장, 들꽃동산, 덩굴 식물장, 동물농장, 오평텃밭 등 환경체험학습장 조성이다.
각 교실과 복도에 환경학습 코너를 설치하고 학습결과물을 상시 전시했으며 친환경 조성사업으로 교실 LED교체, 물칠판 설치로 학생과 교사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작은 환경에도 신경을 썼다.

둘째, ‘그린리더 교육과정 마련하기’로 자연환경, 녹색성장, 기후변화, 자원과 에너지, 지
속가능 발전 등 5개영역으로 나눠 학교교육과정을 수립하고 교과교육과정을 철저히 분석
해 동료교사와 수석교사가 협의해 최적의 환경수업 과정안을 수립, 적용하려고 노력했다.
방과 후 학년 환경 동아리 활동으로 환경체험, 환경 과학 탐구활동, 자연 체험활동으로 실천하는 환경교육을 지속했다.

셋째, ‘그린리더 세움활동’으로 각종 환경체험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고 느껴보는 녹색교육을 실천했다.

유치원에서는 고구마재배, 1학년 토피어리제작, 2학년 다육이 재배, 3학년 수경재배, 4학년 국화재배, 5·6학년 금강송 심고 가꾸기, 오평분교 텃밭가꾸기 등 학년성을 고려해 주제별 식물 가꾸기로 마음을 가꾸는 원예활동은 학생들의 심성을 친환경으로 이끄는 가장 효과적인 체험활동이었다.

이외에도 다양하고 구체적이며 계획적인 그린리더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학생들은 환경문제에 대해 관심과 이해도가 높아졌으며 쓰레기 분리수거 및 재활용 실천, 물·에너지 절약실천, ‘수요일 다 먹는 날’실천 등 녹색생활 실천율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

특히 동 기간 대비 수도사용량은 40%절약, 전기사용량은 10% 절약효과를 가져왔다.
2년간의 그린리더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에코 역량함양에 매우 효과적이었으며 이같은 환경교육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환경에 대한 관심과 이해의 폭이 넓어졌다는 평가다.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보전하고 가꾸는 활동에 앞장서며 다양한 환경체험으로 그린리더로서 꿈을 다지고 키우는 살아있는 환경교육의 장이 되었음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는 것.

보고회 마지막 순서인 패널토의에서는 대구지방환경청, 경북환경연수원, 14차 운영업무담당자, 북삼읍장, 2015 학교 숲 가꾸기 대상 학교장, 학부모 등 6명의 패널이 그동안 북삼초등의 실천중심의 체계적인 환경프로그램 운영에 찬사를 보냈다.

대구지방환경청 이동춘 기획담당관은 “앞으로 전국으로 파급 될 수 있도록 대구지방환경청과 환경부, 경북교육연구원이 반드시 함께 노력하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환경부 주최 최종 시범운영보고회는 다음달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다.
칠곡 이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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