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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막바지 총력전, 신경전도 치열
고령, 중앙공영주차장 사거리 등 자리잡기 경쟁
유권자들 무관심 속 묻지마 투표 우려도 높아져
고령 이상우 기자 / 입력 : 2018년 06월 11일(월)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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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가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고령 관내에서도 후보자들간 자리경쟁을 비롯,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고령지역의 이번 지방선거도 특정 이슈를 중심으로 하는 정책선거가 실종되고 묻지마 투표가 성행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일반인들이 후보자의 정책이나 비전을 간접적으로나마 검증할 수 있는 후보자 토론회도 개최되지 않았고, 국내적으로는 남북관계 등 대형 이슈로 인해 자칫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이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같은 분위기와 관련 주민들은 “사실 후보자들이 무슨 비전을 제시하고 실천할 수 있는가를 검증할 수 있는 방법이 많지 않아 단순히 후보자의 인지도나 유권자 자신과의 친밀도 등만 보고 투표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7일 중앙공영주차장 사거리에서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 경북도지사 후보의 유세가 펼쳐진 가운데 주민들의 관심이 이전 같지 않은 듯 유세장에는 한국당 운동원들과 당 관계자 등을 제외한 일반 주민들이 많지 않아 썰렁한 분위기마저 감돌았다.
이날 이철우 한국당 경북지사 후보 등 유세자들은 “나라를 통째로 여당인 민주당에 넘겨줄 수 없다”며 “경북지역만이라도 한국당 후보들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 달라”고 호소했다. 또 “고령지역에서도 한국당 후보들이 전원 당선될 수 있도록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유세장에 나온 한 주민은 “도지사 후보까지 나선 유세현장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너무 떨어지는 것 같다”며 “다른 이슈로 인한 선거 무관심 때문인지 과거에 비해 선거 분위기가 많이 변화한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분위기는 무소속 후보 유세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5일장인 지난 4일 열린 임욱강 무소속 고령군수 후보의 유세장에는 일부 지방의원 무소속 후보자 운동원 외에 일반 주민들의 관심은 떨어지는 모양세여서 이번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도를 잘 반영하고 있었다.
이와 관련 대가야읍의 한 주민은 “과거 선거에서는 도지사나 군수 후보자 유세 시 적잖은 주민들이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기억하는데 최근 유세를 보면 선거운동원이 대부분이고 일반 주민들은 없어 썰렁한 분위기마저 감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한국당의 전국적인 지지도 하락과 경쟁력 있는 무소속 후보자들의 출마 등의 영향으로 인해 한국당의 전통적인 텃밭인 고령지역에서도 일부 지방의원 선거에서 한국당 후보들이 고전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앞으로의 선거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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