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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 내 가족을 살리는 심폐소생술
성주소방서장 민 병 관
경서신문 기자 / 입력 : 2022년 11월 01일(화) 09:20
↑↑ 성주소방서장 민 병 관
ⓒ 경서신문
어느덧 선선해진 날씨와 함께 단풍이 물드는 ‘가을’은 야외활동이 부쩍 늘어나는 계절이다. 하지만 일교차가 가장 큰 가을철에는 신체가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심정지 위험이 평소보다 높아진다.

예기치 못한 장소·시간에 나의 사랑하는 가족 또는 주변인에게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응급처치 방법을 몰라 대처하지 못한다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많은 사람이 알고 있는 응급처치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심폐소생술(CPR)이다. 심정지 환자의 4분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한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심폐소생술(CPR)’이란 호흡 또는 심장 박동이 정지했을 때 인공적으로 호흡과 혈액순환을 유지해주는 응급처치법이다. 심폐소생술에서의 골든타임은 4분 이내로 심장이 멈춘 후 1분 이내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경우 생존율은 97%, 2분 이내의 경우 90%에 이른다.

심장이 멈춘 지 4분 이상이 경과하면 뇌에 산소 공급이 중단되어 환자가 깨어나더라도 2차 손상이 생기거나 뇌사상태에 빠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심정지 등의 응급상황에서는 초기 목격자의 신속한 대응이 생존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그렇다면 심폐소생술은 어떻게 시행해야 할까?

첫째, 의식 확인과 도움 요청이다. 현장의 안전을 확보한 후 어깨를 가볍게 치면서 의식이 있는지 숨을 정상적으로 쉬는지 확인한다. 그리고 주변에 사람을 정확하게 지목하며 119신고와 자동심장충격기를 가져와 달라고 요청해야 한다.

둘째, 가슴 압박 30회다. 쓰러진 사람 가슴의 중앙인 흉골의 아래쪽 절반부위인 명치 부근에 손바닥을(양손은 깍지를 낀 상태로 손바닥 아래 부위만으로 압박) 위치시키고 양쪽 어깨 힘을 이용해 분당 100회에서 120회 정도의 속도로 5cm 이상 깊이로 강하고 빠르게 30회 눌러준다.

셋째, 심폐소생술은 119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하는 경우 또는 환자가 스스로 숨을 쉬거나 움직임이 명확할 때까지 지속해야 한다.

알고 나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 소방청과 각 시·도 소방본부(소방서)에서는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영상으로 제작해 유튜브나 SNS로도 홍보하고 있다. 집에서 유튜브를 보면서 베개로 간단하게 연습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추운 겨울이 오기 전에 심폐소생술을 익혀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기를 바란다.
경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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