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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로부터 안전을 지키자
조유현 고령소방서장
경서신문 기자 / 입력 : 2018년 11월 13일(화) 15:16
↑↑ 조유현 고령소방서장
ⓒ 경서신문
출근길 아침 바람이 선선해진다 싶더니 어느새 가을을 건너뛰듯 겨울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해마다 반복해 주의를 요하는 겨울철 불조심은 아무리 지나치게 강조해도 식상하지 않다. 이는 화재로 인해 무엇보다 인명과 재산이 한 순간에 재로 날아가 버려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몰리게 되기 때문이다.

고령소방서를 비롯한 전국의 소방서에서는 11월을 ‘불조심강조의 달’로 정하고 올해로 71회째 화재예방을 위해 많은 홍보활동과 캠페인을 하고 있는데 이는 감기 예방접종처럼 화재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에 기본바탕을 두고 추진 중이다.

화기·난방시설의 사용이 증가할수록 화재의 발생 위험도 높아지는 계절이 도래되기에 몇 가지 예방방법을 안내해본다.

첫째, 일반가정에서는 주택용 기초소방시설을 설치하자. 화재는 예방이 최고임을 상기하고 집 주변을 살펴 소화기·단독경보형감지기 미비 시 설치하길 권장한다.

소화기는 화재의 초기 단계에서 화재를 진압할 때 운반해서 불을 끌 수 있는 기구로 그 능력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화재 발생 초기 소화기 1개는 소방차 1대 역할을 할 수 있다.

또 화재 발생 시 알람이 울려 신속한 인명 대피를 도와주는 주택화재경보기를 함께 설치하면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다.

둘째, 차량 내에는 차량용 소화기를, 음식점·다중이용업소·호텔·기숙사·노유자시설 등의 주방에는 K급 소화기를 비치하자.

차량용 소화기는 현행법상 7인승 이상 승용차와 승합차, 화물차 등 특수차에는 소화기를 설치토록 규정이 돼 있지만 모든 차량으로 확대되고 자동차 정기검사 시 자동차 화재 대비 안전관리가 강화될 예정이다.

K급 소화기는 동식물유·식용유 등으로 인해 발생한 화재 시 기름막을 형성시켜 식용유의 온도를 낮추고 산소공급을 차단하는 소화기다.

셋째, 화재 위험 3대 겨울용품(전기히터·장판, 전기열선, 화목보일러)을 안전하게 사용하자.

겨울철에는 전기히터 과열로 주변 가연물에 열이 가해져 불이 나거나 여름 내 접어 보관해 놓았던 장판에서, 동결 방지 목적으로 수도 배관 등에 감아 놓은 열선에서, 난방비를 줄이고자 사용하던 화목보일러 등에서 취급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자주 발생한다. 겨울용품 사용 중 각별한 관리와 주의를 요한다.

넷째, 일산화탄소 중독·가스누출 폭발 사고를 예방하자. 흔히 ‘연탄가스 중독’이라고 잘 알려진 일산화탄소 중독은 탄소가 포함된 물질이 불완전 연소되면서 발생하는 무색, 무취, 무미, 비자극성 가스인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상태를 말한다.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국민 모두가 화재예방에 있어서 과유불급이 아닌 유비무환의 자세를 가지는 준비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

경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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