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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선거로 깨끗한 성주를 만들자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 위원장 김충환
경서신문 기자 / 입력 : 2018년 06월 11일(월) 15:58
6.13지방선거에 즈음하여 성주 군민여러분께 드리는 글

예로부터 성주는 선비의 고장으로 이름났습니다. 선비의 고장이라면 선비정신이 오롯이 계승되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선비입네”하면서 그 정신은 잃어버린 지 오래됐습니다.

수 십 년 동안 잘못된 관행과 관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공직자가 버젓이 선거운동을 하고 있고, 수 십 년 공직생활을 한 자가 버젓이 불법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는 이런 현실을 도저히 묵과할 수 없습니다.

성주군수가 선거에 적극 개입하고 있다는 소문이 무성합니다. 측근 공무원과 측근 단체 간부, 그리고 퇴직 공무원을 앞세워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불법입니다. 군민들이 다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다들 쉬쉬하고 있습니다. 엄중히 경고합니다. 당장 멈춰야 합니다. 선거 후를 두려워하고 군민들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농협 조합장이 선거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공공연하게 모임을 주선하여 지지하는 후보들을 초대해 인사시키고, 식사대접을 하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하지 않았던 일입니다. 불법입니다. 군민들이 다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버젓이 불법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엄중히 경고합니다. 당장 멈춰야 합니다. 선거 후를 두려워하고 군민들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몇몇 후보들이 돈을 뿌리고 다닌다는 소문이 무성합니다. 누구는 받은 돈을 나눠줘야 하는데 겁이 나서 못하고 있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밥을 사주고 다니는 현장이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불법입니다. 군민들이 다 알고 있습니다.

금품을 살포하고 식사를 대접하며 불법으로 당선되면 본전 생각할 것이고 부정비리가 계속될 것입니다. 엄중히 경고합니다. 당장 멈춰야 합니다. 선거 후를 두려워하고 군민들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모범을 보여야 할 성주군수와 농협조합장, 수 십 년 공직생활을 했다는 후보들이 앞으로는 깨끗한 체 하면서 뒤로는 불법을 저지르고 있는 것입니다.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누구도 신고하거나 고발하지 않고 있습니다. 고발했다간 성주에서 살기 힘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학연, 지연, 혈연으로 얽혀있는 농촌사회의 특징입니다.

학교 동창이기 때문에, 같은 동네에 살기 때문에, 문중 사람이기 때문에, 알고 있으면서 묵인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현실을 선거에 이용하고 군민들로 하여금 빠져들게 하는 것은 정말 나쁜 짓입니다.

잘못을 모르고 저지르는 것은 용서될 수 있지만 잘못을 알고도 저지르는 것은 더 추악한 범죄행위입니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군민들에게 돌아옵니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 나온다고 했습니다. 성주군의 권력은 군민에게 있습니다. 성주 군수에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눈앞의 자기 이익을 위해 이런 짓을 버젓이 저지르고 눈감아 버린다면 성주는 계속 병들어 갈 것입니다.

군민 여러분! 이대로 두고 보실 것입니까?

군민 여러분! 계속 방관만 하고 계실 것입니까?

부정과 비리가 만연한 사회는 부패한 사회입니다. 이제 수 십 년 묵은 관행과 관습을 깨야 할 때입니다. 세상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사회가 되어야 합니다.

개인의 이익 때문에 눈감고 입 닫아버린다면 성주는 더욱 병들어가고 군민들은 더욱 힘들어질 것입니다. 결국은 자기 눈을 자기가 찌르는 꼴이 될 것입니다. 극복해야 합니다. 진실과 정의가 우리 삶의 터전인 성주에 뿌리내려야 합니다.

군민 모두가 성주의 주인입니다.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성주가 되어야 합니다. 관계된 여러분의 양심선언을 기대합니다. 이제 적폐의 구렁텅이에서 벗어날 때입니다. 여러분의 정의로운 용기가 필요한 때입니다. 그 용기가 성주를 바꿀 것입니다.
경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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