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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필온담(直筆溫談)…지역민의 목탁
경서신문 기자 / 입력 : 2014년 10월 22일(수) 15:57
ⓒ 경서신문
발행인·편집인 이 찬 우

경서신문 창간을 맞아 칠곡·성주·고령지역 독자들께 인사드립니다.

먼저 20만 군민들의 소통의 광장이 될 경서신문이 첫 선을 보에게 된 기쁨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이제 경서신문 독자들은 우리 민족의 생명의 젖줄이자 우리나라 산업발전의 대동맥 역할을 담당해 온 낙동강 유역 경북 서부지역의 중심지인 칠곡·성주·고령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처음’이란 단어는 언제나 낯섦과 설렘이 공존합니다. 이전에는 만날 수 없었던 모습이었기에 낯설지만 새로운 도전, 새로운 소식, 새로운 신문이라는 데서 기대와 설렘을 동시에 안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지난 20년간 성주·고령지역에서 ‘기자→취재부장→편집국장’으로 현장에서 발로 뛰며 주민들의 기쁨과 애환을 고스란히 가슴으로 느껴온 세월은 결코 녹록지 않았습니다.

험한 세파와 뭇돌매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20년 둥이를 키운 8할의 자양분은 독자들의 칭찬과 격려였고 나머지는 춘추필법(春秋筆法)의 확고한 정신과 언론인의 자부심이었습니다.

이같은 정신을 온 몸으로 받아들인 ‘지역신문 20년 둥이’ 두 명의 기자가 축이 되어 지역민들과 함께 만드는 경서신문의 지면은 차별성 있는 심도있는 기사, 생생하고도 포근한 기사로 가득 채워질 것입니다.

황량한 들판이지만 낙엽 뒹구는 쓸쓸한 길가는 보지 않고 맑고 푸른 가을하늘만 보며 홀로서기를 했습니다. 때로는 돌부리에 걸려 넘어질 수도 있습니다. 초심으로 돌아가 경서신문이 먼저 믿음과 신뢰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믿음이 생겼을 때는 따뜻한 손 내밀어 주십시오.

대가야 1,500년 전의 숨결을 고이 간직한 고령 주산, 만가지 형상의 만물상이 장관을 연출하는 성주 가야산, 동족상잔의 참화를 병풍처럼 감싸안고 있는 칠곡 유학산과 팔공산 자락에 희망과 행복이 메아리치도록 하겠습니다.

창간에 즈음해 칠곡·성주·고령군민들과 독자 대중들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기 위해 경서신문은 다음과 같이 약속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군민이 어려울 때 더욱 군민편에 서서 어두운 터널을 함께 헤쳐나가는 분명하고 따스하게 빛나는 등불이 되고자 합니다.

‘참된신문’은 지역민이 알아야 하는 것은 꼭 알리고 지역민의 입장에서 바람직하지 못한 것은 비판하는 즉, 소수인을 위해서가 아니라 지역민이 원하는 것을 보도하고 논평하는 신문, 외부의 간섭을 받지 않고 보도 논평하는 참언론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둘째, 직필온담(直筆溫談)의 마음으로 사실을 있는 그대로 적는 바른언론, 훈훈한 이웃이야기를 지면에 담겠습니다.

셋째, 행불유경(行不由俓)를 견지해 순간의 편리를 탐내어 공명정대한 것을 버리고 임시방편으로 눈가림에 나가지 않을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민초를 위한 신문이 되어 이웃들의 심정을 대변하는 신문이 되겠습니다.

넷째, 이성과 관용을 겸비한 건전하고 품위있는 지역민의 목탁이 되어 문화를 꽃피우는 샘터가 되겠습니다.

오늘 저희 경서신문 임직원들은 칠곡·성주·고령군민들과 독자들께 할 수 있는 것은 약속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저희들이 앞으로도 계속 열정과 지혜를 담아 지면을 만들어 간다면 그 약속은 언젠가 경북 서부지역에 넉넉한 그늘을 드리울 수 있는 우람한 나무로 자라날 것입니다.

이 약속은 낙동강물처럼 영원하고 20만 군민들과의 만남은 꽃처럼 피어나 아름다운 공동체라는 결실을 맺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때로는 따뜻한 성원으로, 때로는 따끔한 질책으로 경서신문과 함께 해주기를 소원합니다.
경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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