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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선거는 용광로, 의원선거는 눈치전?
고령, 군수 후보 난립인 반면 의원 후보는 정중동
현역 군 의원들도 출마여부·출마방향에 고심 거듭
고령 이상우 기자 / 입력 : 2021년 07월 13일(화)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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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지방선거를 약 11개월 남겨두고 고령군에서는 최근 군수 후보들이 한때 10여명이 거론되는 등 난립 양상을 보이다 최근 6∽7명 선으로 정리되고 있는 모양새이지만 여전히 선거전이 뜨거운 상황이다.
반면 기초의원 선거전의 경우 일부 현역의원을 제외하고 새로운 인물들의 활발한 움직임이 관측되지 않고 있어 좋은 대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현역 고령군의원 가운데서는 내년도 지방선거에서 출마여부와 출마방향을 두고 고심하는 모습이 역력해 이들 현역 의원들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령군의회의 경우 최근 땅 투기 의혹으로 사퇴한 나인엽 의원을 제외한 6명 가운데 김명국 부의장만 내년 재출마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또 최근 도의원 출마설 등이 나오고 있는 3선의 이달호 의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도의원으로는 출마하지 않는다”고 못을 박으면서도, “주민들이 원한다면 군 의원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면서 사실상 4선 도전 의사를 피력했다.
김선욱 전 의장 역시 재출마에 대한 분명한 태도를 밝히지는 않고 있지만 최근 행보를 볼 때 재출마가 확실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성원환 의장은 내년 출마여부와 관련 유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성 의장의 경우 일부에서 내년도 출마방향을 도의원으로 선회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배철헌 의원은 내년도 군 의원 불출마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도의원 출마를 신중히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효임 의원의 경우 주변의 지인들 가운데 재출마를 권유하는 측과 만류하는 측이 엇갈려 아직 유보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일부 현역 군 의원들의 출마여부와 출마방향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면서 이들 의원들이 향후 거취에 대해 어느 때보다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내년도 지방선거에서 고령군의원 선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새로운 인물들의 움직임이 정중동 현상을 나타내고 있어 군수 선거전과는 대조적이다.
현재 원외 인물로 고령군의원 선거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예상후보는 한윤현 고령문고 대표, 최송기 전 고령군이장협의회장, 성낙철 국신필터 대표이사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군수 선거전처럼 치열한 양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외 지난 지방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전환승 전 외식업 고령지부장, 김순분 전 의원, 김연수 씨 등의 출마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 같은 지역 선거 판도와 관련 지역현실에 밝은 한 주민은 “현재군수 후보들이 난립하고 있고 군 의원 선거전은 정중동 현상을 보이고 있지만 지역을 텃밭으로 삼고 있는 국민의힘에서 군수 후보 공천을 하고 나면 현재의 후보자 상당수가 출마를 접어 군수 선거전은 난립현상이 해소되고, 군 의원 후보는 시간이 갈수록 난립할 가능성이 높아 현재의 반대현상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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