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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문화
영화‘칠곡가시나들’…흥행 성공
칠곡 약목면 복성2리 할머니의 인생 이야기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도 영화관람
‘다큐 영화’라는 한계에도 3만명 돌파 목전
경서신문 기자 / 입력 : 2019년 03월 12일(화) 16:47
ⓒ 경서신문
인생 끝자락 새로운 설렘으로 오지게 재밌게 삶을 즐기는 팔십 줄 할머니들의 이야기.‘나이듦’에 대한 유쾌한 메시지를 전하는 ‘칠곡 가시나들’은 아름답고 평화로운 칠곡의 사계절 속에서 ‘생활 시인’으로 거듭난 8학년 6반 할머니들의 웃음꽃 만발한 욜로 라이프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묵고 시픈 거, 하고 시픈 거’ 더 없는 인생 팔십 줄
경북 칠곡군 약목면 복성 2리 경로당 배움학교에서
때론 컨닝도 하고, 농띠도 피워가며
한평생 품어왔던 일생의 희로애락과 마음 속 말들을
말이 아닌 글로 한 자, 한 자
수놓듯 서툴게 적으며‘가갸거겨’ 배웠더니
어느새 온 세상이 놀 거리, 볼 거리로 천지삐까리!

눈만 마주쳐도 까르르르, 열일곱 가시나가 된 할머니들
이제 매일매일 밥처럼, 한 자, 한 자 시를 짓게 되는데….
“고마 사는 기, 배우는 기 와 이리 재밌노!”

삶의 드라마와 일상의 언어가 고여
주름을 닮은 할머니들의 말과 글자는
이 땅의 모든 할머니, 어머니,

세상의 모든 딸들에게 바치는 헌사가 된다.


ⓒ 경서신문
영화‘칠곡가시나들’출연배우, 팬 사인회


칠곡 인문학과 평생학습을 통해 한글을 깨치고 시를 쓰는 할머니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칠곡가시나들’출연 배우들이 팬 사인회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

칠곡군은 지난 6일 군청 접견실에서 백선기 군수를 비롯해 ‘칠곡가시나들’ 출연 배우, 지역 주민 등이 참가한 가운데 팬 사인회를 개최했다.

이날 영화에 출연한 일곱 분의 할머니와 주석희 씨는 백 군수를 비롯해 주민들에게 직접 사인을 하며 기념촬영을 했다.

백 군수는“세간의 화제인 칠곡가시나들 출연 어르신들로부터 친필 사인을 받아 영광”이라며“칠곡군을 대한민국에 널리 알려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어르신의 사인은 액자에 넣어 책상 위에 보관해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꿈과 눈물을 잊지 않도록 하겠다”며“어르신 눈물도 닦아줄 수 있는 어르신이 진정으로 행복한 칠곡군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우리 군민에게 선물 같은 영화를 만들어 주신 김재환 감독님과 영화 관계자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영화가 흥행에 성공하고 영화와 함께 칠곡군도 홍보되길 바란다”고 했다.

끝으로“칠곡군 곳곳에서 인문학과 평생학습의 깃발을 들고 땀과 열정을 쏟고 있는 모든 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앞으로도 인문학과 평생학습을 행정에 접목해 군민 삶의 질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화 칠곡가시나들은 한글을 깨치면서 삶이 풍성해진 칠곡군 약목면 복성2리 할머니의 인생 이야기다. 다큐 영화라는 한계에도 3만명 돌파를 목전에 두는 등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일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영화를 관람해 언론으로부터 집중적으로 조명을 받기도 했다.

ⓒ 경서신문
“칠곡군에 사는 기 와 이리 재밌노”

왜관읍, 행복나들이 ‘칠곡 가시나들’영화 관람


칠곡군 왜관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최근 지역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보경산업(대표 박정현)이 후원한 가운데 영화관람 문화 복지사업을 실시했다.

영화관람 사업은 살아가기가 바빠 문화생활을 즐길 여유가 없는 어르신들께 협의체 위원과 복지이장이 동행해 영화감상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날 영화를 관람한 A어르신은 “40년 만에 팝콘 먹으며 영화를 보니 젊은 시절로 돌아간 것 같다”며 “게다가 맛있는 저녁까지 먹으니 영화 속 ‘칠곡군에 사는 기 와이리 재밌노!’가 딱 지금 하고 싶은 말이다”고 했다.

조재일 왜관읍장은 “후원해준 ㈜보경산업과 재능기부에 참여한 왜관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복지이장께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도 주민 개개인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맞춤형복지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인욱 민간위원장은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사업을 통해 이웃을 위한 마을 복지에 한 걸음 더 내디딘 것 같다”며 “앞으로도 협의체로서 지역복지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서신문
우리 고장을 스크린으로 “감회 새롭다”


약목면 ‘칠곡 가시나들’단체 관람

칠곡군 약목면은 지난 1일 칠곡 호이영화관에서 주민화합과 및 영화 홍보에 동참하기 위해 다큐영화 ‘칠곡 가시나들’ 단체관람행사를 가졌다.

지난달 27일 전국 개봉한 영화 칠곡 가시나들은 약목면 복성2리 배움학교 일곱 할머니들이 여든이 넘은 연세에 성인 문해교육으로 한글을 깨우쳐 가는 과정과 할머니들의 시와 일상을 담았다.

특히 어르신들의 창작 시 외에도 배경지로 촬영된 약목면의 아름다운 풍경이 이목을 끌고 있다.

이날 관람에는 약목면 주민 50명이 참석해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명수 약목면 이장동우회장은 “아름다운 우리고장 약목면을 스크린으로 보게 되어 더욱 감회가 새롭다”며 “인문학교육 및 칠곡을 알리기 위해 적극 영화홍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상욱 약목면장은 “인문학교육을 통해 삶의 설렘과 재미를 되찾은 어르신들의 이야기가 널리 알려져, 문해 교육이 더욱 확대되고, 더불어 아름다운 우리 지역도 함께 알려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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