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4-04-20 20:31:39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행사알림
 
뉴스 > 기업
국악콘텐츠로 세계의 문 두드리다
중요무형문화재 ‘문화공간라온’ 김진구 대표
지역 특징적 스토리, IT 접목, 상품개발의 모델
경서신문 기자 / 입력 : 2017년 12월 12일(화) 16:50
↑↑ 지난 9일 ‘서울핸드메이드코리아 전시회’에 참가한 ‘문화공간라온’부스 모습.
ⓒ 경서신문
중요무형문화재 46호 피리 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인 김진구 씨가 대표로 있는 ‘문화공간라온’이 국악콘텐츠를 통해 세계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김 대표가 연주자로, 기획자로, 국악콘텐츠 제작자로 오랜 시간 국악에 대한 열정으로 쌓아온 결과물이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계명대학교 대명캠퍼스에 사무실을 두고 활동 중인 ‘문화공간라온’은 중소기업진흥공단 청년창업사관학교 창업아이템에 선정돼 국악기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복잡하고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에서 옛것을 지켜가는 일도 우리문화를 보호하고 발전시키는 일이 될 수 있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 가는 것 또한 우리 문화를 발전시키는 일이기도 하다.

‘문화공간라온’에서는 가야금을 3분의1로 축소시킨 미니가야금 관광상품 개발을 시작으로 가야금블루투스 스피커, 국악기에 장착할 전자모듈 개발 등 1년 사이에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중국전시회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바이어와 수출에 관련한 직접적인 상담이 이뤄지고 있다. 국내 여러 전시회서도 새로운 제품들이 호평을 받고 있다. 새로운 제품들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함께 IT를 접목시켜 고객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문화공간라온’의 이런 제품들은 지역 특징적 스토리 개발과 상품개발의 모델이 될 수 있는 제품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내년에는 유럽진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또 다른 제품이 다양하게 출품될 예정이라고 한다. 김 대표는 또 한국사회적기업 진흥원 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에 멘토로도 활동, 제주지역에서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대구 달서구 시니어 기술창업센터에서 사업을 준비하고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창업아이템에 선정되기도 했다. 여기에는 2천106명이 신청해 4.7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다.

김 대표는 철저하게 준비하고 아이템을 검정해 나가는 일이 시장진입을 앞당기는 일이라 조언한다. 창업에 관련된 다양한 제도를 활용해 왔으며, 최근의 성과는 앞으로 기업이 성장하면 사회에 다시 환원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기업에 운영해왔던 결과물이며, 지금의 성과가 그냥 나온 것은 아니다.

좋은 제품은 그냥 처음부터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를 만들어야 다음 하나가 보이기 시작하고 다음 하나를 만들어야 그 다음 하나가 보인다고 한다. 말만하는 사람보다 작은 것이라도 만들어 보아야 그 다음 제품의 모습들을 만날 수 있으니 제품개발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고 귀뜸한다.

‘문화공간라온’은 문화콘텐츠가 단순한 제품이 아니며, 우리의 역사와 정신이 들어 있기에 판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의 이윤의 목적이 아니라 문화를 알린다는 생각으로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또 문화콘텐츠는 수출 선봉에 서야하며 유·무형 문화 콘텐츠의 세계화가 또 다른 제품의 세계화로 연결되는 고리역할을 할 수 있는 콘텐츠이기도 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작은 점 하나를 찍는 일이라 생각하고, 또 누가 하나를 찍고 또 누가 하나를 찍다보면 선이 되는 일이라고 전한다.

돈을 벌고자 하는 기업이 아니라 새로움에 신명나 있는 기업가로 보인다. 말만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 어설픈 하나라도 만들어 보아야 그 다음의 하나 만들 수 있다고 하니 다음 수를 보기 위해서는 반드시 꿈을 가지고 실천을 해야 한다고 그는 조언한다. 늘 새로움을 만나기 위해선 많은 공부를 해야 하고 늘 새로움을 만나기 위해선 꿈을 가져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냥 아는 것과 진짜 아는 것에는 얼마나 많은 차이가 있는지 문화공간라온 김진구 대표는 실천으로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가 말하는 우리의 전통 그리고 우리의 국악에 대한 의미와 가치는 생각 이상으로 다양하고 특별함을 지니고 있었다. 지역의 문화를 살리고자 노력하는 문화공간라온의 노력으로 국악에 대한 의미와 문화에 대한 가치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우리 소리와 문화를 알리는 첨병으로 활동 중인 ‘문화공간라온’의 발전으로 사회에 작은 점하나를 찍는 기업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경서신문 기자  
- Copyrights ⓒ경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최신뉴스
칠곡 지천면,‘3go! 우리 마을 가꾸기’..  
고령군, 2024년 사회조사 실시..  
푸른 청렴, 함께 심는 희망..  
저출생 인식개선 릴레이 챌린지 전개..  
성주소방서, 반부패·청렴 실천대회..  
칠곡군지역사회보장協 저출생 극복 성금 기탁..  
성주군 수륜면, 4월 이장회의..  
고령군, ‘찾아가는 지방세 민원 상담실’ 운영..  
봄철 자살고위험시기 집중관리 강화..  
성주군, 화상병 개화기 적기 방제하세요..  
경북소년체전 태권도대회 역대급 성적..  
4월은 법인지방소득세 신고·납부의 달..  
칠곡 평화분수 가동..  
칠곡군, 찾아가는 유아숲 프로그램 운영..  
칠곡군,‘언니들의 두 번째 사춘기’운영..  

신문사소개 편집규약 윤리강령 고충처리인제도 개인정보취급방침 광고문의 제휴문의 기사제보
상호: 경서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10-81-33593/ 주소: 경상북도 성주군 성주읍 성주순환로 271-3 / 발행인.편집인: 이찬우
mail: cwnews@hanmail.net / Tel: 054-933-0888 / Fax : 054-933-0898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2305
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