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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금융앱 설치’…보이스피싱 요주의
저금리 대출로 유인, 앱 설치 후 악용
경서신문 기자 / 입력 : 2020년 04월 07일(화)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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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금융회사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게 한 뒤 돈을 가로채는 대출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성주경찰서 형사팀은 최근 금융기관 직원처럼 행세하며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현금 2억원을 가로챈 보이스피싱 수거책 A씨를 체포해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주로 전남, 경남, 부산, 울산 등 남부 도시를 다니며 18명의 피해자들로부터 “기존 대출금 현금상환 시 저금리 고액 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이고 2억원을 건네받아 보이스피싱 조직에게 송금했다는 것.
경찰조사 결과 피해자들은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한 범인으로부터 전화 통화나 문자메시지로 휴대전화에 ‘00뱅킹 앱’설치를 권유받아 설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성주경찰서 주재정 수사과장은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이 많이 생기는 이유는 범인들이 악성코드가 숨겨진 앱 설치를 유도하여 원격조정으로 휴대폰에 저장된 피해자 정보를 알아내어 대화를 시도해 피해자들은 자신의 정보를 알고 있는 범인들을 국가기관 또는 금융기관의 직원으로 믿을 수밖에 없다”며 “전화로 상대방이 앱 설치를 권유하면 100퍼센트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임으로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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