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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는 성주로, 군의원은 미국으로
성주군의회, 사드 갈등 속 외유성 연수‘빈축’
10.27∼11.3일까지 6박8일간 미국 서부지역으로
성주 이찬우 기자 / 입력 : 2016년 10월 25일(화) 13:36
↑↑ 지난 7월15일 성주군의회 의원들과 도의원들이 성주 사드배치 철회를 외치며 삭발을 하고 결의를 다지고 있는 모습이다.
ⓒ 경서신문
정부의 성주군 사드배치 결정에 따라 이를 저지하기 위한 군민들의 사드배치 반대 촛불집회가 100일을 넘어 연일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작 군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야 할 성주군의회 의원들이 미국으로 외유성 연수를 계획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특히 성주군의회가 추진하고 있는 국외연수계획이 지식습득이라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외유관광성 연수계획으로 짜여있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빈축을 사고 있는 것.

성주군의회에 따르면 추가경비인 자부담을 제외한 1천750만원의 예산을 들여 성주군의회 전체 의원 8명 가운데 7명이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6박8일간 미국 서부지역 일원으로 선진지 사례를 수집할 목적으로 국외 연수를 떠날 계획이다.

또 의회직원 2명은 800만원의 예산으로 의원연수에 동행한다.

국외연수기간 의원들은 기본 호텔에서의 숙박은 물론 샌프란시스코, 베이커스필드, 바스토우, 라플린, 그랜드캐니언, 캐납 등 관광정책 필요성이란 목적으로 미국 서부일원을 방문할 계획이지만 사드배치로 인해 군민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외유가 일반적인 군민정서에는 반한다는 지적이다.

성주군의원을 역임한 A씨는 “제가 군의원 시절 이런 연수목적으로 다녀온 적이 몇 번 있는데 실질적으로 대부분 관광”이라며 “솔직히 혈세 낭비가 맞다”고 털어놨다.

특히 군민들은 요즘 사드배치 문제로 지역민들의 신경이 상당히 날카로워져 있는 이때 북한의 미사일은 우리 고장을 향해 겨누고 있는데도 정작 군민들을 다독여야 할 의원들은 미국으로 날아간다고 하니 정말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주민 B(57, 성주읍)씨는 “이번 국외연수가 관례적으로 해왔던 것이기 때문에 간다는 식이라면 당장 폐지해야 하며, 사실 포장만 공무 국외연수일 뿐 매년 주민 혈세로 외유성 관광에 나서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의회 관계자는 “사드 때문에 연기했다가 논의 끝에 이 달 초에 갑자기 가기로 결정했다. 시기가 시기인 만큼 오해의 소지가 없지는 않지만 타 시군의회도 가고 있는 실정이라 계획대로 가게 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해외연수에 동행하지 않는 C의원은 “전에도 하와이, 몽골 등의 해외연수시 가지 않았다. 우리나라도 다 못 가봤는데 해외로 나가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성주군의회는 지난 2013년에는 4박6일간의 일정으로 우즈베키스탄, 2014년에는 4박6일간의 일정으로 미국 하와이, 2015년에는 7박8일간의 일정으로 중국으로 해외연수를 해마다 다녀왔다.
성주 이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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