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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경제를 살리는 힘! 희망냄비 끓이기 운동!
아름다운 종소리 ‘구세군 자선냄비’에서 착안
성주먹거리 자랑, 잠재적 수요자 창출‘일석이조’효과
공무원→ 유관기관→사회단체→기업→자영업자까지 확산
성주경제 살리는 새로운 힘! 위드 코로나19시대‘각광’
경서신문 기자 / 입력 : 2021년 01월 26일(화) 14:46
ⓒ 경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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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역경제는 물론 한국사회 전체가 휘청거리고 있다.

성주군은 민선7기가 시작되자마자 먹자쓰놀 운동(성주에서 먹고, 자고, 쓰고, 놀고)을 추진했다.

‘먹자쓰놀’운동은 성주군 지역경제살리기를 위한 역점시책 중 하나로 추진되던 중 코로나 19로 인해 순항 중이던 운동에 브레이크가 걸리고 말았다. 코로나19 전까지는 그래도 먹자쓰놀 운동의 효과가 지역 음식점들 곳곳에서 나타나기도 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시작되고 조금씩 손님이 줄고 급기야 거리두기가 연장되고 5인이상 음식점에서 모이는 것이 금지되면서 매출은 급감했다.

이에 성주군은 위드 코로나19 시대에 어쩔수 없다고 주저앉아 멍하니 있기보다 지역의 경제위기를 헤쳐 나갈 돌파구를 찾기에 나섰다. 여기서 나온 아이디어가 바로 요즘 성주군에서 핫한 먹자쓰놀 운동의 비대면 방식인 ‘희망냄비 끓이기 운동’이다.

이 운동을 시작하게 된 배경은 희망을 나누는 아름다운 종소리 구세군 자선냄비다.

1891년 성탄이 가까워 오던 미국의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선냄비는 그 첫 종소리를 울리게 되었는데 도시 빈민들과 갑작스런 재난을 당하여 슬픈 성탄을 맞이하게 된 천여명의 사람들을 먹여야 했던 한 구세군 사관이 오클랜드 부두로 나아가 주방에서 사용하던 큰 쇠솥을 거리에 내걸었다.

그리고 그 위에 이렇게 붙였다. “이 국솥을 끓게 합시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성탄절에 어려움을 당한 이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할 만큼의 충분한 기금을 마련하게 되었고 이렇게 이웃을 돕기 위해 새벽까지 고민하던 한 구세군 사관의 깊은 마음이 매년 성탄이 가까워지면 실시하게 되는 구세군 자선냄비의 출발점이 되었다.

그리고 그 정신은 오늘날 모든 구세군자선냄비의 종소리를 타고 우리 사회 깊숙이 파고들어 모든 이들에게 이웃사랑의 절실한 필요성을 되살려 주고 있으며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사회 만들기에 기여하고 있다.

바로 이것이다. 구세군냄비의 기원처럼 희망냄비는 우리이웃사랑의 필요성을 상기시켜 주고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사회만들기에 동참하고자 하는 구세군 냄비에서 착안한 것이다.

방법 또한 간단하다. 성주에서 포장된 음식을 희망냄비 스티커를 붙인 다음 냄비에 담아오면 된다.

국은 집에 와서 끓여먹고 가공식품은 담아서 먹으면 된다. 냄비라고 해서 끓여먹는 음식만 가능하다는 편견은 버려야 한다.

희망냄비는 단지 성주지역 음식을 담아오는 도구에 불과하다.

희망냄비는 담은 음식을 친구나 친지에게 선물할 수도 있어 성주먹거리를 자랑할 수 있고 잠재적인 수요자를 창출 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 운동이 시작되면서 지역 음식점 대표들로부터 이 운동의 취지를 설명하고 같이 극복하자는 의미로 사진도 찍고 SNS로 홍보까지 하면서 지역경제에 불을 지피고 있다.

음식점안에서의 짧은 만남으로 군민과 공무원의 마음의 거리도 짧아지고 서로를 격려하면서 매출도 올리고, 안전까지 확보되면서 위드 코로나19시대에 이 운동은 각광받기에 충분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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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에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타지역에서 출퇴근하는 분들이 희망냄비를 들고 퇴근할 때 지역내 전통시장이나 식당에서 먹거리(꿩탕, 해물탕, 고기류, 햄버거, 족발, 오리고기 등)를 사가져 가면서 지역상인들이 웃기 시작했다.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한 효과도 만만찮을 것으로 보인다. 희망냄비에 담은 음식의 평균가를 3만원으로 측정하고 성주군 공직자 600명이면 매출이 1천800만원, 두 번만 담아가도 3천600만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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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서는 성주군 공직자들이 희망냄비끓이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면서 공직자들의 이런 지역경제 살리기운동에 감동받은 자영업자들도 자발적 동참이 이어지고 있다.

희망냄비끓이기 운동은 공무원들부터 시작해서 이제 유관기관, 사회단체, 기업으로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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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국회의원, 조합장, 사회단체장, 경찰, 소상공인들도 참여했다.

계속적인 희망냄비끓이기 운동이 지역경제에 활력이 되고 힘겨워하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느끼도록 하면서 성주지역만의 특별한 경제살리기 운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성주경제를 살리는 힘! 희망냄비끓이기 운동으로 성주경제는 지금 펄펄 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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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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