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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 대가야르네상스 새 길을 연다
지산동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대상 선정에 박차
오는 2021년 1월까지 등재신청서 최종본 제출
오는 2022년 세계유산 등재 여부 최종 결정 예정
고령 이상우 기자 / 입력 : 2020년 09월 15일(화) 11:49
↑↑ 세계유산 등재신청을 추진하고 있는 고령 지산동고분군 일대에서 걷기 행사를 펼치고 있다.
ⓒ 경서신문

고령군이 지산동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를 통한 대가야르네상스의 새로운 길을 열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가야고분군’으로 국내 최종 관문을 통과함으로써 대가야르네상스의 새 길을 여는 문이 열리고 있다.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9월10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세계유산분과) 심의결과 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가야고분군’은 고령 지산동고분군(사적 제79호), 김해 대성동고분군(사적 제341호), 함안 말이산고분군(사적 제515호), 합천 옥전고분군(사적 제326호), 고성 송학동고분군(사적 제119호),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사적 제514호),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사적 제542호) 등 7개 유산으로 구성된 연속유산이다.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은 지난 2013년 3개 고분군(고령 지산동, 김해 대성동, 함안 말이산)을 세계유산 잠정등록 등재로 시작했으나, 2017년 문화재위원회에서 3개의 유적만으로는 세계유산적 가치를 증명하기 어렵다는 결정이 있었다.

이에 따라 ‘가야고분군’ 104개소 가운데 선정평가를 통해 4개 고분군(고성 송학동, 합천 옥전, 창녕 교동과 송현동,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을 확대하면서 2019년 1월 7개의 고분군을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했다.

이후 세계유산 등재 공동추진을 위해 문화재청과 10개 광역·기초단체간 업무협약을 체결
해 2017년 발족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단을 통해 세계유산 등재를 본격 추진해왔다.

그동안 3개 고분군 내 지자체(고령, 김해, 함안)가 개별적으로 수행해오던 등재신청서를 원점에서 재검토했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기준인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대한 구체적 근거를 증명하기 위해 많은 연구와 노력을 거듭했다.

지난 2017년부터 동아시아 문화권과의 비교연구를 위해 국내 고고학 및 세계유산 전문가들의 참여와 자문, 그리고 중국 및 일본 고분 전문가 초청 워크숍을 통한 현장답사와 학술토론 등이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로 ‘가야고분군’의 고고학적 가치와 국내외 비교연구를 담은 ‘가야고분군 연구총서’만 총 7권을 발간하기도 했다.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신청은 지난 2019년 3월 개최된 문화재위원회에서 조건부로 등재신청후보로 가결됐으나, 같은 해 7월 등재신청후보 조건부 해소 심의 시에 부결돼 등재신청후보 선정이 보류된 바 있다.

이에 따라 등재추진단에서는 당시 제시됐던 3가지 조건인 △역사성을 보완할 수 있는 연구팀 보강 및 전문가 참여 △비교연구 재작성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뒷받침할 수 있는 유산에서의 구체적 증거를 제시하는데 심혈을 기울여왔다.

세계유산 등재신청 후보로 선정되기 위해 등재추진단 내 연구팀을 보강하고 탁월한 보편적 가치 비교심화 연구에 주력한 결과, 조건부를 해소해 지난 5월 등재신청 후보로 선정됐다.

또한 7월 말 최종등재신청 대상 선정을 위한 문화재위원회에서는 “가야고분군이 제시한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대한 논리적 기술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에 따라 심의 보류된 바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추진단에서는 총 4차례 걸친 전문가 토론회를 실시하는 등 등재신청
서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한 결과, 최종등재신청 대상으로 선정될 수 있었다.

세계유산 등재신청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 전문가가 검토 후 등재 권고가 있어야 등재될 수 있다. 따라서 세계유산위원회 등재기준(탁월한 보편적 가치, 완전성, 진정성, 보존관리 등)을 제시해 이해하기 쉬운 완벽한 논리와 증명이 있어야 한다.

이제 ‘가야고분군’은 이번 문화재위원회 심의과정에서 일부 미비점으로 지적된 사항을 추가로 수정·보완해 오는 9월 말까지 세계유산 등재신청서 영문 초안 제출 후 내년 1월 말까지 영문 최종본을 제출하게 되고, 유네스코 자문기구(ICOMOS)의 현지 실사 등을 거쳐 2022년에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갈수록 엄격해지는 세계유산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유네스코에서 요구하는 자료 보완, 현지 실사 등 험난한 일정들이 남아 있다”면서 “이제 등재신청서에서 기술한 ‘고령 지산동고분군을 포함한 가야고분군이 주변의 중앙집권적 고대국가와 병존하면서도 연맹이라는 독특한 정치체계를 유지했던 가야문명을 실증하는 독보적 증거로, 동아시아 고대문명의 한 유형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임을 세계인에게 입증하여 세계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고령군에서도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지난 2018년 8월 경남도청에서 열린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추진 협약식에 참석한 관련 자치단체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에서 세 번째 곽용환 고령군수, 오른쪽에서 네 번째 이철우 경북지사, 오른쪽에서 여섯 번째 김경수 경남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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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이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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