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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체육 단체탐방-성주군배구협회>
국가대표 출신인 우수 감독 지도아래 실력 일취월장
경북도내 생활체육 배구계에서 수준급 실력 인정받아
여자부 지난해 창단 첫해 경북도지사기에서 군부 3위
회원 상호간 가족같은 분위기·배구 저변확대 위해 노력
성주 이찬우 기자 / 입력 : 2020년 02월 11일(화) 15:48
     스파이크 ‘팡팡’, 스트레스 ‘훨훨’
ⓒ 경서신문


화요배구교실 훈련 열기 후끈

ⓒ 경서신문
지난 4일 저녁 7시, 성주별고을체육관에는 연신 ‘타앙’하는 경쾌한 타구소리와 ‘더 빨리’하는 기합소리, ‘아∼’아쉬움의 탄식소리, ‘오∼’하는 감탄의 소리가 뒤엉켜 울려 퍼졌다.

성주군배구협회 여자부 회원들이 성주군체육회에서 운영하는 화요배구교실에 참여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장면이다.

배구에 대한 열정 하나로 매주 화요일은 여자부, 토요일은 남·여 회원들이 함께 훈련하며 개인기술 연마는 물론 탄탄한 팀웍을 다지고 있다.

평일 저녁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퇴근한 후 집에서 편안히 쉬고 있을 시간에 회원들은 가정이 아닌 체육관에서 땀을 흘린다.

직장에서 고된 업무와 쌓인 스트레스로 지쳐 있을 법했지만 회원들 누구 하나 피곤한 기색없이 얼굴에는 웃음꽃이 넘쳐흐른다.

이날 여자회원들은 2시간 동안 코트 위를 누비며 수비, 서브, 공격훈련을 로테이션으로 돌며 쉼없이 몸을 혹사(?)했다.

그 중심에는 국가대표 출신의 이수동 감독이 버티고 있었다. 고려증권, 상무, 한국전력 배구단에서 활약했던 현역시절 젊은 나이에 흰머리가 많아 ‘흰독수리’로 유명했던 이수동 감독이 훈련을 진두진휘했다.

이 감독이 스파이크 한 공을 몸을 날려 리시브하고, 토스해준 공을 네트 너머로 스파이크를 꽂아 넣기를 수없이 반복하다 보니 체육관 안의 훈련 열기는 후끈 달아올랐다.

성주군배구협회 여자부는 지난해 3월 창단했지만 이 감독의 노련한 지도로 실력이 일취월장하고 있다. 실제로 창단 첫해 경북도지사기에 출전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1승을 올려 여자부 군부3위에 오르는 귀염을 토했다.

여자부 회원들을 리더격인 한영순 씨는 “리시브할 때와 서브에이스로 득점할 때의 그 짜릿한 손맛과 성취감은 직접 경험해 보지 않으면 모른다”며 “언니, 동생의 관계로 가족같은 분위기, 배구를 사랑하고 좋아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항상 즐겁고 신나게 연습과 시합에 임하고 있다”고 귀뜸했다.

ⓒ 경서신문
창단 15주년 맞은 성주군배구협회

성주군배구협회(회장 이영준)는 지난 2005년 이기영 초대회장의 주도아래 성주농고 배구단 출신의 졸업생과 지역민들로 회원을 구성해 창단됐다.

배구를 통해 배려와 단합의 정신을 함양하고 동호인 상호간 소통의 장을 마련함과 더불어 지역의 배구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서 의기투합한 것.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매주 정기적인 훈련으로 배구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땀방울을 코트 위에서 함께 나눈 결과 그 열매는 알차게 익어갔다.

△2010년 도민체전 남자부 군부 3위 △2015∼2017년 도지시기, 생활체육대회 및 도협회장기 군부남자부 3연패 △2017년 순창장류배 전국대회 남자 장년부 3위 △2018도지사기 군부 3위 △2018 도협회장기 남자 장년부 1위, 시니어부 1위 △2018년 도생활체육대회 군부 남자부 3위 △2019년 도지사기 군부 종합3위 △2019년 도생활체육대축전 군부 종합 3위에 올랐다.

때문에 경북도내 생활체육 배구계에서는 수준급 실력으로 정평이 나 있다.

2005년부터 2012년까지 7년간 회장을 맡아 성주군배구협회를 이끌어 온 이기영 고문은 “개인의 체력증진, 행복한 삶을 위한 회원 상호간 가족애 도모와 지역 배구활성화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배구인의 저변확대를 위해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준 회장은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면 더할 나위 좋겠지만 그보다도 회원들의 건강과 화합을 위한 운동 자체만으로도 생활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농촌지역 특성상 신입회원 영입이 힘들어 타 시군 선수들에 비해 평균연령이 높은 편이라 젊은 신규회원 가입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우수한 지도자의 지도 하에 팀웍이 점차 좋아지고 있다”고 했다.

이수동 감독은 “회원들이 하고자 하는 의욕이 대단해 한 가지 기술이라도 더 가르쳐 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며 “배구를 하는 이유도 건강 때문일 것이다. 때문에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환경에서 지역민들이 배구를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환경과 분위기를 조성해 준 성주군체육회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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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이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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