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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의 미래 위해 숨 가쁘게 달렸다
경서신문 기자 / 입력 : 2017년 12월 26일(화) 15:13
ⓒ 경서신문
군민이 주인이란 사명감으로 다시 구두끈을 맨다.


군민의 기대 속에 출범한 민선 6기가 어느덧 3년 6개월이 지났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한편의 파노라마처럼 스치는 지난 시간은 군민의 행복이 곧 나의 행복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대가야의 새 역사를 창조하겠다는 일념으로 숨가쁘게 달려왔다”며 “고령의 백년대계 기틀을 반석위에 올려놓고 미래를 향한 꿈의 씨앗을 뿌린 시간이었다”고 회고하며 ‘군민이 주인이다’는 엄중한 사명감으로 급변하는 대·내외적 여건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군정추진을 다짐했다.

올 한해 고령군은 유례없는 도전과 기회의 시간을 보냈다. 새해부터 시작된 대구 민·군 공항 통합이전, 대통령 국정과제 선정, 2017 올해의 관광도시 등 굵직굵직한 일들이 고령을 지나쳐 갔다.

대통령 국정과제 선정-대가야 부흥의 신호탄

고령군은 지난 7월 발표된 국정운영 5개년 계획 가운데 100대 국정과제에 고령군이 속한 다수의 사업들이 포함돼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사업을 비롯, 김천-거제 KTX, 대구-광주 동서내륙철도(달빛내륙철도), 대구산업선 철도 등의 철도 건설사업과 탈원전 정책에 따른 고령LNG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초 문재인 대통령이 지시한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는 영·호남에 고루 분포한 가야문화권의 조사와 연구를 통해 영·호남의 통합과 공존의 메시지를 전 국민에게 알
릴 수 있는 사업으로 통합과 공존을 강조한 문재인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담긴 사업이다.

그 중심에 바로 고령군이 있다. 고령군은 1,600년 전 대가야의 도읍지로서 후기 가야연맹의 맹주였다. 가야금을 창제한 악성 우륵의 고장이며 704기의 지산동 대가야고분군, 주산성 등 잊혀진 대가야의 유산을 보존하고 있는 살아있는 박물관과 같은 곳이다.

이러한 역사성을 바탕으로 고령군은 지난 2005년부터 이어온 ‘가야문화권 지역발전 시장군수협의회’의 의장군으로서 통합과 공존을 선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추진 중인 가야문화권 특별법은 현재 소관상임위원회 의결을 앞두고 있어 가야문화권 국정과제의 제도적 근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와 때맞춰 대가야시대 궁성지와 가야산성의 발견으로 그동안 베일에 싸여왔던 대가야의 역사문화를 규명하는데 중요한 학술적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바탕으로 고령군은 대가야 발굴 및 복원 정비에 박차를 가해나갈 계획이다.

3개의 레일이 지나는 철도 르네상스를 꿈꾼다


고령군과 직·간접적 영향이 있는 공약으로 김천-거제 KTX 조기 착공 추진, 대구-광주 동서내륙철도(달빛내륙철도) 건설, 대구산업선 철도 건설 추진이 포함됐다. 먼저 서부대개발의 핵심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김천-거제 KTX 조기 착공 추진은 김천~고령~진주~거제를 지나며 총연장 181km규모로 총사업비 약4조 7,440억 원을 들여 고속화철도를 건설하는 것으로 연내 타당성을 인정받아 내년 초부터는 제3자 공고 등 본격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영·호남 상생 공약인 대구-광주 동서내륙철도(달빛내륙철도) 건설 추진은 대구와 광주의 공통공약사업으로 동서화합 차원에서 의미가 커 현실화에 가장 근접한 사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총사업비 약 4조8,987억 원을 들여 총연장 191km 규모로 광주 송정역~전남 담양~전북 순창~남원~경남 함양~거창~합천 해인사~경북 고령~대구 서대구역을 잇는 사업이다. 고령군은 가야문화권협의회 의장군으로서 이 사업을 가야문화권의 전략사업으로 채택하고 대선 공약으로 건의한 바 있다.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의 국정과제와 함께 본 사업을 통한 가야문화권 철도교통체계 구축으로 영호남 전체의 동반성장을 위한 핵심프로젝트가 될 전망이다.

대구광역시 지역공약사업인 대구 산업선 철도 건설은 서대구고속철도역에서 대구국가산업단지(달성군 구지면)를 연결하는 연장 39㎞, 총사업비 1조3,714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고령군은 그동안 국가산업단지의 배후 산업단지 및 주거지로 각광받아왔다. 대구 산업선이 놓여 지면 고령 1,2차 산업단지를 비롯한 다산면 일대가 급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과 함께 고령군에서 추진 중인 고령 LNG복합화력발전소 건설사업은 제8차 전력수급계획 반영에 청신호가 켜졌다. 야심차게 추진 중인 전략사업들의 국정과제 선정으로 고령군 역사 이래 처음으로 고령군 지도가 바뀔 만큼 큰 사업들이 몰려오고 있다.

역동하는 지역경제-신성장동력 창출로 활력 넘치는 경제

고령경제를 대표하는 낙동강축 산업벨트는 산업단지와 미래전략산업이 이끌고 있다. 고령군은 광주-대구간 고속도로와 중부내륙 고속도로가 교차하는 등 사통팔달의 교통 여건과 대구광역시 성서공단 및 대구국가산업단지가 인접하는 등 기업입지의 최적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매년 기업체가 증가, 명실공이 경제적으로 살기 좋은 역동하는 경제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현재 산업·농공단지 5개소가 운영 중이며, 낙동강을 축으로 동고령일반산업단지, 월성일반산업단지, 열뫼일반산업단지가 조성 중에 있다. 동고령일반산업단지는 성산면 박곡리 일원에 23만평 규모로 조성중이며 공정율은 50%이고, 월성일반산업단지는 다산면 월성리 일원에 20만평 규모로 조성중이며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2개의 신규 산업단지는 기존 고령 1,2차 산업단지와 연계해 성서산업단지를 잇는 경제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개진면 직리 일원에 7만평 규모로 조성중인 열뫼일반산업단지는 2019년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한편 지난 2월 국토부 실수요검증위원회를 통과한 동고령IC 물류단지는 광주대구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가 교차하고 남대구IC에서 15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탁월한 광역교통 물류단지가 될 전망이다. 또한 고령군 미래경제를 책임질 고령 LNG복합화력발전소 건설사업은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더해져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입지 예정지인 성산면 오곡리 일원은 인근에 변전소가 위치하고 있어 송전탑과 송전선로의 추가건설이 필요 없으며, 국가산단을 비롯한 수요처가 바로 옆에 있어 뛰어난 지리적 여건을 자랑한다.

고령군은 첨단의료사업을 통한 지역산업의 다변화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6월 고령IC와 인접해 교통이 편리한 쌍림농공단지 내 (주)엑세스바이오사와 345억 원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채결했다. (주)엑세스바이오는 말라리아, HIV 체외진단시약 등을 생산하는 회사로서
70여명의 지역일자리 창출과 함께 첨단의료산업의 제품개발 경쟁력을 확보했다.

대형 유통업체와의 경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령대가야시장에는 3년간 18억 원이 지원된다. 2017년 전통시장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된 대가야시장은 골목형시장 육성사업과 노후하수관 교체사업, 시장진입로 연결을 완료했고, 앞으로 지역의 고유한 역사와 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한 특화된 시장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지역 중소기업들의 숙원이었던 고령군 상공협의회도 개소했다. 상공협의회는 유기적인 협조체계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창출 등 고령군 경제발전에 기여할 것이며, 고령군은 중소기업운전자금 지원, 경북타포린 경쟁력 강화사업과 향토뿌리기업 지원사업 등 특화사업 육성, 기업 애로사항 해결로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2017년 고령경제의 괄목할 만한 성장은 주요 통계자료들이 말해주고 있다. 한국지방자치학회 주관 전국지자체평가 경북도 군부 2위, 통계청 주관 지역내총생산(GRDP) 추계결과 5년간 평균 성장률 6.7%로 경북도 전체 1위, 한국CRS연구소 주관 대한민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지속지수 경북도 A+등급을 받아 경제규모, 지속가능성, 행정서비스가 업그레이드되었음을 보여준다.

감동 있는 문화관광-대가야문화의 품격과 관광도시의 매력

문화관광산업은 굴뚝 없는 황금산업이다. 고령군은 독특한 매력과 테마로 1,600년 전 찬란하고 아름다운 대가야문화를 현재로 불러오고 있다. 고령군의 문화관광은 2017 올해의 관광도시 선포식을 시작으로 관광협의회 발대식을 통해 그 시작을 알렸다. 26억 원의 사업비로 지난 2년간 대가야 콘텐츠개발, 머물고 싶은 관광인프라 구축, 주민참여형 시스템 구축으로 올해의 관광도시를 준비해왔으며, 관 주도의 관광체계를 벗어나 민간의 자율과 창의를 바탕으로 관광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관광협의회를 통한 민간중심 체제로 탈바꿈했다.

이를 바탕으로 군민 모두가 열정으로 치러낸 대가야체험축제는 ‘대가야 이야기꽃이 피었습니다’라는 주제로 4일간 3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고령을 다녀갔다. 새로운 구성, 축제공간의 확대, 대도시 단체관광객 유치가 맞물려 연일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뮤지컬 ‘가얏고’는 대가야의 역사와 악성 우륵의 예술혼을 탄탄한 스토리로 녹여냈고 ‘대가야 건국신화 퍼레이드’는 대가야의 탄생에서 전성기, 그리고 현재를 보여주는 스토리를 통해 주민과 관광객이 혼연일체가 되는 장면을 연출했다.

또한 올해로 2회째를 맞는 고령 ㅤ콧페스티벌은 관광객들에게 회천변과 대가야교의 코스모스 물결을 선사했다. 회천의 생태환경과 조화되는 자연경관을 형성해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힐링의 공간을 제공했다. 이로써 고령은 대가야체험축제와 고령ㅤ콧페스티벌로 체험과 꽃, 봄과 가을, 낮과 밤을 통한 축제의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대가야 역사복원과 부흥을 위해 추진 중인 지산동 대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는 지난 2월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공동추진단 발족으로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지산동 518호분 특별전 개최 등을 통한 가야문화의 우수성과 지산동고분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가야사 복원의 국민적 관심을 높여 2020년 세계유산 본 등재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최근 대가야시대 궁성지와 가야시대 석축산성이 발견돼 다시 한 번 이목을 집중시켰다. 문화재청장이 직접 고령을 방문해 부족한 가야사 기록에 반해 좋은 성과라며 추가 발굴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고분군 중심으로 진행되던 대가야사 연구의 한계를 극복하고 다양한 관점으로 연구범위를 확대해 대가야의 역량과 역사적 실체를 밝히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대가야 종묘 건립사업의 착공으로 대가야문화의 전통성과 정체성을 통한 문화교육과 체험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고령 장기리 암각화의 국보승격도 추진한다. 지난 10월 자료조사와 학술적 가치 평가를 위해 학술세미나를 개최했고, 13억 원을 투입한 장기리 암각화 관광자원화 사업을 완료해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2017년 고령군은 전국적인 국악도시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제26회를 맞이한 전국우륵
가야금경연대회는 214팀 234명이 참가해 인지도 높은 가야금경연대회로 자리매김했고, 바이올린의 도시 이탈리아 크레모나시와 지난 2014년부터 추진 중인 동서양 문화·경제 교류와 고령군립가야금연주단을 비롯한 우륵청소년가야금연주단, 어르신가야금연주단, 문화원 가야금반 등의 활동으로 가야금을 통해 세계와 세대를 넘나드는 공감대를 만들고 있다. 또한 지난 2월 경북 도립국악단이 고령으로 이전해 국악도시, 음악도시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이 주목하는 고령군의 문화관광은 지난 2월 개실마을이 한국관광공사 2월 가볼만한 곳으로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공모선정으로 대가야문화누리관 문화공연을 통한 주민들의 문화적 혜택을 제공해왔다.

또 문화관광부 공모사업인 2017년 열린 관광지로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가 선정돼 장애인, 어르신, 영·유아를 동반한 모든 관광객들이 이동할 때 불편이 없는 무장애 관광지로 인증받았다. 3년 연속 고령에서 개최된 교촌레드 산악자전거대회, 아시아태평양 국제연맹 등 2,000여명이 참여한 국제청소년 캠퍼리 야영대회, 대가야캠핑페스티벌, 제7회 대가야왕릉길 걷기대회 등을 통해 레저관광의 중심지로 각광받고 있다.

문화관광의 혁신성을 인정받아 지자체 처음으로 국제관광대상을 수상, 한국국제관광전 최우수 마케팅상, 트래블아이 어워즈 관광마케팅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었고 고령예마을, 인빈관, 대가야문화누리가 경북 유니크베뉴에 선정돼 독특한 회의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고령군은 2017년을 보내고 2018년을 준비하기 위해 다시 구두끈을 조여 매고 있다. 군민 삶 속으로 더 가까이, 더 친밀하게 다가서 작은 목소리도 귀담아 듣고, 군민에게 갈채 받는 공감행정 실천을 준비하고 있다. 2018년도 급변하는 대내외적 여건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군정 추진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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