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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대가야교육원 존폐 귀로 섰나
최근 지원율 하락 등으로 폐원 논의 급물살
“교육에 대한 과감한 투자 필요하다” 지적도
고령 이상우 기자 / 입력 : 2023년 09월 05일(화) 14:25
지난 2006년 개원 후 올해로 17년 째 운영해오면서 지역 인재 배출의 한 축을 담당해왔던 고령군 대가야교육원이 최근 존폐의 귀로에 서 지역 학부모와 학생들을 중심으로 앞으로의 방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가야교육원(이하 교육원)은 도시지역에 비해 경쟁력 있는 학업환경이 부족한 농촌지역의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 2003년 12월 설립된 사)고령군교육발전위원회에서 2006년 개원했다.

이후 교육원에서는 중앙 및 지역 명문대에 합격자를 다수 배출하면서 인재 육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는 듯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교육원에 대한 고령군의 투자가 소홀해지면서 이전에 비해 학생들의 학업 성적 또한 떨어지고 있으며,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교육원에 대한 관심도 감소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수년 전만 해도 교육원 경쟁률이 2:1 이상을 나타냈던 것이 올해 하반기의 경우 오히려 정원이 미달되는 등 교육원 운영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잘 나타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고령군에서는 교육원 운영이 예산에 비해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진단하고 현 교육원을 다른 방향으로 운영하는 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령군 관계자는 “최근 교육원 상황을 보면 투입되는 예산에 비해 확실히 효율이 떨어지는 모양새이다”며, “물론 코로나 등으로 인해 전체적으로 학업 성적이 떨어진 면도 있지만 현 체제에서 교육원 자체의 경쟁력이 떨어진 것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또 이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사안은 아니지만 현 교육원 건물을 리모델링해 초·중등생을 대상으로 영어 원어민 교사를 초빙해 교육하고, 고등학교의 경우 방과 후 등을 활용해 원하는 과목에 대해 외부 강사를 지원해주는 방법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 대가야교육원생 자녀를 둔 지역의 한 학부모는 “최근 자녀가 대가야교육원에 다니지 않겠다고 하는 등 학생들의 교육원에 대한 불신이 많은 것 같다”면서, “대가야교육원이 초기에 비해 갈수록 강사의 수준이 떨어지는 등 소극적 투자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한 학부모는 “대다수가 30∽40대인 초·중등생 학부모들이 학업 때문에 외부로 전출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교육 부문에 자치단체의 과감한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고령 이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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