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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잠잠하던 코로나 또 다시 들썩
군립가야금연주단 관계자 2명 양성 판정
방역당국, 접촉자 전수검사 등 방역 총력
고령 이상우 기자 / 입력 : 2020년 12월 01일(화)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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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8일 14번째 확진자 발생 이후 한동안 잠잠하던 고령지역에서 고령군과 관련된 단체 관계자 2명이 최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고령군립가야금연주단 관계자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A씨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연주단원 B씨도 A씨 확진 판정 4일 후인 27일 양성으로 판명돼 관내 동선 파악, 방문지 방역 및 폐쇄 등 감염 확산 방지에 고삐를 죄고 있다.
현재 고령군 방역당국에서 파악한 감염경로에 따르면 A씨의 경우 서울에서 접촉한 지인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B씨의 경우 지난 11월18일 A씨와 접촉한 것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처럼 고령을 출입하는 단원들의 확진 판정이 잇따르자 방역당국이 이들의 동선을 추적한 결과 지난달 25일 문화누리관에서 열린 경북도립국악단 정기연주회 하루 전인 24일 도립국악단원 C씨가 확진자 B씨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고, C씨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다행히 음성이 나온 곳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현재 도립국악단과 군립가야금연주단이 대가야국악당을 함께 사용하고 있어 이곳에서 확진자들과 동선이 겹쳤을 우려가 있어 접촉 여부와 관계없이 이들 모두에 대한 코로나 전수검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음성으로 판명이 난 단원들에 대해서도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등 방역에 더욱 고삐를 죈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태와 관련 고령읍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지역 내에서는 한동안 코로나19 발생이 없이 잠잠했었는데 지역과 관련한 사람들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에 코로나19가 이로 인해 다시 번질까 걱정스러운 것이 사실”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고령군 관계자는 “이번 군립가야금연주단 관련 코로나19 발생 후 고령군 방역당국에서는 확진자의 관내 방문지 종사자 등 접촉 가능성이 있는 주민들에 대한 코로나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다행히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면서 “하지만 음성 판정자가 다시 양성으로 판명되는 경우도 종종 나타나는 만큼 앞으로도 철저한 모니터링 등을 통해 지역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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